yuna's lifelog


2022-09-29 12:50

2022-09-29 18:46 오전에 일찍 버디 데리고 새로 생긴 동네 병원(루시가 죽은 곳...)에 가서 검진을 하고 왔다. 2006년 봄에 태어난 버디는 지금 16살이다. 평생 엄마 루시 곁에 착 붙어 살아왔고 특별히 아픈 데가 없었다. 하지만 2020년 5월에 했던 혈액 검사에서 신장 관련 수치가 모두 간당간당하게 나왔고, 그 무렵부터 지금까지 아조딜과 오메가3, 락토페린을 먹고 있다. 1월부터는 루시와 같이 유산균을 먹기 시작했고, 6월부터는 nmn도 아침마다 조금씩 먹고 있다.

오늘은 혈액검사와 복부 초음파를 했는데 왼쪽 신장이 2.2cm 정도로 많이 퇴화되어 있어서(정상 신장은 4cm 정도) 아마 지금 기능을 거의 잃었을지도 모르고 오른쪽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3.5cm 정도로 역시 작아져 있다고. 검사 결과를 보고 의사 선생님은 신부전 2기 정도로 얘기하면서도 아직 수액 처치를 할 단계가 아니라며 한달 뒤 다시 검사해보자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한달 뒤에 검사를 하나 1년 뒤에 검사를 하나... 그냥 꾸준히 노화의 길을 걷고 있는 것 같다. 루시나 방울이처럼 기저 질환이 있어서 갑자기 확 나빠지지는 않지만.
#kitten_birdie

2022-09-29 19:53

2022-09-2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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