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2024-03-19 화

카테고리 없음 2024. 3. 19. 12:10

2024-03-19 08:19 숲에서 다른 것들은 다 움직이지 않는데 혼자만 바르르 떠는 나뭇가지나 풀을 보고 신기해한 적이 있다. 그쪽에만 바람이 부나? 라고 생각했지 스스로 움직인다고는 생각 못했는데😳.

2024-03-19 12:09 ‘퇴거의 시간’의 경험. 저자의 아버지 이야기인데 내 얘기와 비슷해서 올려본다. 내 경우는 병을 겪으면서 어쩔 수 없이 긴 시간을 쉬게 되었고, 그 후로는 돈이 조금 모이면 일을 안해도 되는 시간을 마련하곤 했다. 그 시간에 그림책을 만들고, 불교를 알게 되었고, 명상과 요가 수련을 배웠다. 뭐 내 경우는 경험 전이나 후나 밥벌이 상황이 객관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지만, 이전에는 모두 따로따로였던 것들이 어떤 커다란 줄기로 통합되고 있음을 느낀다. 저자의 아버지가 본 ‘훨씬 커다란 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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