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2021-11-21 21:28 저녁에 실상사에 계신 도법스님과 도반들의 '불한당' 줌 모임이 있었다. 스님은 '불교를 공부하고 삶에 적용할 때 어려운 점'을 질문하라고 하셨는데 나는 질문을 빙자해 '고양이들과의 이별이 다가오는데 어떻게 해야 해요 엉엉엉'이라는 내용으로(실제로 이렇게 말한 것은 아니다...) 스님께 징징거렸고 스님은 다음과 같은 얘기들을 해주셨다(그림 참고; 말씀을 들으며 정리한 것이라 실제 말씀하신 내용과 다를 수 있음).
스님 말씀을 듣고 나는 허둥대고 있었구나. 하고 깨달았다.
허둥대던 생각들이 가라앉고 정리되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예쁜 언니와 못생긴 동생의 이야기는 <잡아함경>의 '열반경'에 나오는 '흑암녀와 공덕천 이야기'라고 나중에 도반이 알려주셔서 검색해보고 이런 글을 찾았다.
#불한당 #도법스님 #붓다로살자

* 이 그림에 정리한 것보다 훨씬 많은 얘기들을 해주셨는데(감동🥲감사) 그 말씀들과 도반들이 해준 말씀들을 어제 밤부터 오늘, 지금까지 계속 하나하나 되새겨보고 있다. 그냥 스님과 도반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생각랜드’에서 벗어나 상황을 침착하게 볼 수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