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가 빨리 가게 하는 게 목표예요
일.work
2005. 10. 18. 11:07
구글의 인터내셔널 웹마스터이며 로고 디자이너인 데니스 황 인터뷰 중 (정유진 님 블로그에서) :
... 목표로 잡지 않는 것은 저희가 스스로 컨텐츠를 만들지 않는다는 것. 연예인의 프로필이라든가 ..그런 것들. 포털은 사용자가 오면 오래 머물게 하는 게 목표인데 구글은 사용자가 빨리 가게 하는 게 목표예요. 오히려 오래 머물면 실패한 것이죠. 빨리 원하는 정보로 가게 하는 거예요.
...저희도 좀 더 광고를 정보로 생각해요. 유저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유저가 필요없으면 잘라버리는. 검색 순위를 매기듯 광고 관련성을 계산할 수 있는 기술을 마련했어요.
... 그래서 저희는 유료로 사이트 등록도 못하구요. 그렇게 하면 우선 정보의 청결성이 깨져요. 정보도 객관성있게 보여주듯이 광고도 객관적으로. 돈을 많이 내는 업체를 가장 많이 띄워주는 것도 아니예요. 도서관에 갔는데 돈을 가장 많이 낸 업체의 책만 나와있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내가 검색할 때 외에는 포털 사이트를 절대 가지 않는 이유는 내가 원하지 않는데 나의 시간, 집중력, 영혼을 빨아먹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구글에 하고 싶은 말'에 이렇게 썼더라
"구글 광고 없어서 좀 따분..."
"사이트 좀 꾸미세요! 넘 구려."
참 세상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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