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KTF의 음악포탈 '도시락'의 브랜드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옷이 FUBU에서 나왔다. 이걸 사면 도시락 1개월 체험권을 주는 이벤트 역시 진행중이다.


음악과 패션이라. 어울리는 조합이긴 한데...
음표가 가득 담긴 도시락을 연상케 하는 도시락 로고는 꽤 맘에 들었는데(이 도시락 로고는 Have a Good Time 광고에 나오는 '번지는' 오렌지 컬러 모티브와 함께 한국색채학회가 선정하는 '2005 한국 색채디자인 대상'을 수상했다), FUBU에서 나온 티셔츠는 '음표를 사용했다'는 것 외엔 이 로고와 디자인적인 일관성이 보이지 않는다(게다가 그다지 예쁘지가... 않다). 아무래도 티셔츠는 FUBU에서 디자인한 듯.


사실 처음부터 자기가 만들어내지 않은 디자인 컨셉을 살려서 부속 제품을 만들어내는 일이란,처음부터 자신이 창의력을 발휘해 만들어나가는 작업보다 더 어려울 수도 있다.여러 디자인적인 제약과 미묘한 상황 하에서 이걸 얼마나제대로 해내느냐를 살펴보면 그 디자이너의 논리적인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 즉 '프로'로서의 능력을 어느 정도는 가늠할 수 있다. 이 경우는 아무래도 도시락의 브랜드 성격과 FUBU의 브랜드 성격을 모두 지녀야 했을테니 조금은 어려운 작업이었을 거라고 생각된다 :-)


왼쪽은 KTF 도시락 웹사이트. 두터운 그리드라인과 메인 홍보영역의 인터랙션은 웬지 SKT의 멜론을 연상시킨다. 오른쪽은 FUBU에서 나온 도시락 티셔츠. 좀 더 예뻤으면 좋았을 것을...
관련기사(사진도 여기서 가져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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