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dget, widget, widget

맥 OS '타이거'의 '대쉬보드' 이미지는 이곳에서 가져옴

위젯(widget)이란 원래 작은 기계장치를 가리키는 말로, gadget, gizmo 등등 다 비슷한 말이다.
애플은 차세대 OS인 '타이거'의 'Dashboard'에 이 위젯 개념을 도입했는데, 브라우저를 띄우지 않고도 데스크탑에 뜬 이 작은(그리고 예쁜 @.@) 위젯들을 통해서 날씨, 주식시세, 항공편 등의 각종 인터넷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PC에서도 이것이 가능한데...
가브리엘님이 Konfabulator라는 것을 줬다(원래 맥용이었는데 2004년 11월 PC용으로 나왔다).이걸 깔고 나면 여러가지 자그만 위젯들이 기본으로 생긴다.
위젯갤러리에 가면 이 기본 위젯들 말고 다른 수많은 위젯들을 구할 수도 있다. 뉴욕씨티의 실시간 교통정보, 스투트가르트 거리를 보여주는 웹캠 등등 뭐 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은 별로(어쩌면 하나도) 없다고 할 수 있겠다 -_-;

Konfabulator의 일기예보 위젯과 Picture Frame 위젯

자, 그럼 기본 위젯들 중 일기예보 위젯을 써볼까. 현재 서울의 기온, 주룩주룩 내리는(것 같은 -_-) 멋진 빗방울 @.@ 전 세계 곳곳 도시들의 날씨를 마구 등록해본다. 도쿄 부다페스트 뮌헨 산토리니의 날씨를 알아 무엇하랴. 하지만 뭐랄까. 부다페스트의 멋진 달과 기온과 한주의 날씨 변화와 그 위에 흘러가는 구름을 보고 있자면 기분은 참으로 므흣한 것이다. 음...Picture Frame 위젯에 좋아하는 사진들을 모아 모니터 한 구석에서슬라이드쇼를 돌릴 수도 있다(고양이 사진들이 끊임없이 돌아가고 있다). 이 위젯 SW의 가장 크나큰 장점은 바로예.쁘.다.는.것! Inspired-by-MAC-이쁜-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준다. CPU좀 잡아먹으면 어떠리. 보고만 있어도 행복하다. 흐음. 어쨌거나 이 위젯들 중 유독 야후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가져오는 것들이 많아 뒤져보니 야후가 콘파뷸레이터 제작사를 인수한다고.

* 덧붙임 : 야후의 Konfabulator 인수에 관한 harris님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