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들었다면 이것보다 나았을까

AIGA : Vancouver Culture Guide
AIGA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이들을 위한 지역 가이드북을 웹에서 구현한 것으로, 2004년 Interactive Annual 10의 인포메이션 부분에 선정되었다.
벡터로 제작된 맵을 중심으로 내비게이션하며 아래쪽에는 그 지역에서 갈만한 곳들이 나열되는데, 이 정보를 휴대폰이나 이메일로도 전송할 수 있다.

"지도, 명함, 종이 스크랩, 그리고 3x5인치 카드들을 작업대 위에 늘어놓고 보니 답이 보였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디지털맵과 상호작용하는 버추얼 카드들, 그리고 그것을 원하는 방식으로 정렬할 수 있는 그런 인터페이스였다. 이 아이디어에 충실한 비주얼을 디자인하려고 했고, 가장 적절한 곳에만 테크놀러지를 가미했다." - 제작자 Ricky Castro

(Just Around the Corner 블로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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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된 프로젝트지만, 이전에 이것과 거의 흡사한 내비게이션 방식을 고안해서 제안을 했던 적이 있었다.
줌인/아웃되는 벡터 맵을 중심으로 한 내비게이션, 거기에 곳곳에 잘 끼워져들어간 도움말, 아래쪽에는 수평으로 스크롤하며 돌아볼 수 있는 mall, 그런 식.
불필요한 곳에서는 벡터 맵을 숨겼다가 원클릭으로 다시 펼칠 수도 있도록 하고, 어쩌고 저쩌고...

그때, 머리속에는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넘쳤고, 미친듯 내비게이션을 벤치마킹했고, 실제로 구현하기 위한 기술들을 여기저기 묻고 다녔었는데...
어쨌거나나 두명이서 세달동안 만들었다니... 재밌었겠다.
내가 만들었다면 이것보다 나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