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잊고 살았던 것 같아.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멀리 있는 사람들도 아니고, 나랑 같이 일하는, 항상 눈뜨고 마주치는 그 사람들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조바심을 냈었던 것 같아.
뭔가 잘 안될까봐.
나는 제대로 했는데, 다른 사람들 때문에 망쳐질까봐.
그게 아닌데.
그런게 중요한게 아닌데.
좀더 너그러울 수도 있었는데.
오만했던 것 같아.
다들 자기만의 짐을 지고, 자기만의 속도로 앞으로 가고 있다는걸 잊고,
내 속도에, 내 방향에 맞추길 강요하고 있었던 거야.
술한잔 하면서 나누었던 얘기들이 며칠동안 마음을 찔러서
바보같았다는 생각이 가슴을 찔러서
의.기.소.침.
미안해요.
그리고 나에게 그런 얘기 해주어서... 고마워요.
'일.wor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만들었다면 이것보다 나았을까 (4) | 2004.10.21 |
---|---|
Xpyder 웹버전 오픈 (21) | 2004.10.15 |
환장하겠구만 (13) | 2004.08.18 |
다음 커뮤니케이션이 라이코스 글로벌을 인수한댄다 (4) | 2004.07.31 |
포토펜슬 출시와 파란 포토 사이트 오픈 (21) | 2004.07.17 |
놀자 (6) | 2004.07.17 |
퍼온글. (6) | 2004.07.12 |
그건 내 소관이 아니오 (10) | 2004.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