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놀자

일.work 2004. 7. 17. 16:24

드디어, 어떻게든, 오픈.
할만큼 했다(..고 생각한다)
그저께부터 이틀동안은 겨우 세시간을 자고, 조금 졸다 또 노가다하다 또 졸고,
일이 왜 이렇게 진행이 안되냐며 성질도 좀 부려주고, 일하는 나만 놔두고 저것들은 지들끼리 부천영화제를 갔나..하며 혼자 삐지고...

이 좋은 제헌절 토요일에 무지하게 큰 이 건물을 통틀어 도대체 몇명의 인간들이 밤을 꼬박 새우고 있는 것일까.
이젠 점심도 안먹고 다들 눈이 빠져라 하고 뭔가 하고있다.
오픈했으니, 집에 가자고!
죽을 것 같아.
그리고 엉엉... 부천영화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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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블로그고 뭐고 들여다볼 시간도 없었다.
이렇게 미친듯이 일해야만 먹고사나 싶은 생각도 가끔 들지만, 내겐 내 몸 말고 달리 희생해야 할 그 무엇도 없으니, 뭐...
사실 담배피우는 거나, 술마시는거나, 미친듯이 밤새서 일하는 거나, 다 몸 망가뜨리는 건데... 그래서 이 세가지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짓들이다.
(다만 일이 제 궤도대로 가지 못할땐 스트레스)

아아 어쨌거나 한숨 돌린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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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세개가 한곳에 모였긴 한데 다들 상처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제발 빠른 시간 내에 제 모습으로 돌아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