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경제학 용어 중 'sunk cost', 즉 매몰 비용이라는 것을 찾다가,이런 재미있는 글을 읽게 되었다.
(sunk cost는 이미 어떤 재화에 대해 투입된비용으로, 현재의 행동이나 의사결정에 의해 바뀔 수 없는'과거의 비용'을 말한다)

매몰비용은 경제학에서는 무시한다. 매몰비용은 경제적 의사결정, 선택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기억하셔야 하겠다. 정말로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런 방식을 자기 일생에 있어서, 적어도 자신의 인생의 단기에 있어서도 일관되게 적용하지 않는다. 사귀기 시작하면서 후회를 하더라도 이렇게 후회한 사람들은 원래의 가치보다 상당히 손해를 보면서 헤어지기 보다는 계속 억지로 붙어있는 것을 선호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억지로 붙어있는 것을 정당화시키려고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헤어지건 계속 만나건 서로 이미 손해를 본 것이다. 이런면에서 잘못 생각해서 엉뚱한 사람과 사귀게 되면 완전한 손해를 입는다. 마찬가지로 구매 행위에 있어서도 잘못 생각해서 엉뚱한 물건을 구입하게 되면 완전한 손해를 입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귀려고 한다면 이는 기만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재와 관련된 유일한 비용은 깨지지 않아 포기된 기회라고 할 수 있겠다.

경제학과 통계학은 내가 평생 관심 가질 일이 없으리라 생각했던 학문이다.
그런데 조금 공부해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요즘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