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하기 싫은 일

일.work 2004. 2. 16. 14:22

촉박한 시간이라도 어쨌든 시안은 나오게 마련이다.
그렇게 내 손에서 나온 디자인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아무런 감정도 없는 섹스, 거기서 어쩌다 실수로 잉태된 생명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내게서 나왔지만 덜떨어져 창피하고, 그러면서도 불쌍하고 안타까운 이런 느낌이란!

이런 일은 정말 싫단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