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9 용인 신봉동 성당, 장욱진 고택

2024-11-19 01:04 KBS 다큐 <천사의 시>.
근래 본 어떤 것 보다 아름답다. 김인중 신부의 스테인드글래스도 아름답지만 그것이 있는 모든 성당과 그 안의 사람들, 주변의 풍경, 모든 빛과 소리와 바람이 아름다웠다. 촬영도 놀랍다. 침묵과 노이즈와 멈춤 마저도 아름답다. 어떻게 이런 영상을 찍었지. 등장하는 사람들이 나누는 말들도 그 누가 쓴 대사나 각본 보다도 깊은 성찰을 전해준다. 인류는 내가 생각한 것 보다 훨씬 대단한 존재다.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
김인중 신부, 그의 축복받은 삶을 생각한다.
인간 삶의 희망, 빛, 자비, 목적 같은 것들을 생각한다.
#KBS다큐 #천사의시 #김인중

2024-11-19 12:21 김인중 신부님 작품 직접 보러 옴
- at 신봉동 성당

노땡이 찍어줌

근처 장욱진 고택에도 들렀다. 노년의 그가 마지막 5년을 살았던 집이다.

한옥 두 채와 양옥 한 채로 된 집인데 아쉽게도 집안은 볼 수 없었다.

2024-11-19 17:58 인간이 만든 그 어떤 예술 작품보다 장엄하고 아름다운 것이 매일매일 누구에게나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