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휘발성고양이님 블로그에서 보고 읽게 된 책.

부시 대통령이 저지르려던 이라크 전에 반대해서 항의를 하는 중이었다. 그것은 단지 가슴 뛰는 정치행위에 그치지 않는, 깊고 신성하며 성스러운 경험이었다. 그런 식으로는 안돼!라고 말할 수가 있다는 것만으로 굉장했다.
'인간과 동물, 그리고 강과 도시에 폭탄을 투여하는 건 안돼. 아이들과 그들의 가족을 위협하는 건 안돼. 이라크 땅에 사는 모든 이들에게 거대한 재앙이 될 게 뻔한, 모든 여성들이 알고 있는 잔학행위에 대해 안돼'라고 말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하루였다.
- 192 페이지. 앨리스 워커

가장 그중 인상깊었던 것은 바로 이 구절이다.

내가 히말라야의 오지, 산 마을에서 혼자 살 때 두렵지 않았던 이유는 나를 지켜주는 남자가 있어서가 아니라 내가 다치거나 아프면 헬리콥터를 불러올 수 있는 돈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매일 우주에 감사한다...
- 184 페이지. 현경.발췌 더 보기▶

이런 언니들이 있으니 세상 참 유쾌하지 않나.
갑자기, 내 꿈이 뭔가 하고 다시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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