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2024-05-22 12:34 조금 읽어봤는데 흥미롭다. 내게도 완전히 다른 일을 하고 완전히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는 소망이 있긴 한데, 그건 일단 돈이 좀 있어야 가능하다. 돈이 있다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또 아니다.


2024-05-28 08:43 결국 사고 말았네. 새로운 일을 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모아놓은 돈이나 여웃돈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나의 편견이었다.

2024-06-11 08:22 이 사람 정말, 나 보다 더 부지런하쟎아!😲 새벽 세시 반에 일어나서 이렇게 움직인다니 그럼 하루에 세시간 잔다는 건가.
사실 나는 요즘 지지가 가고 난 이후의 늘어난 여가 시간(?)을 제대로 쓰고 있지 못하다. 지난 몇년 간 노묘 다섯을 돌보며 그 중 넷을 떠나보냈고, 그 와중에 쉬지 않고 일도 해야했다. 하루를, 일주일을 칸칸이 쪼개 쓰면서 제대로 먹고 운동도 하고 잠도 자려고 애썼다. 2020년 이후로 그림은 손도 대지 못했고(않았고), 책도 거의 읽지 않았다. 일종의 번아웃이라고 해야하나, 이제는 시간이 나도 뭘 할지 모르고 멍할 때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내 안에서 작은 불꽃 같은 것이 일어나는 것을 느낀다.

2024-06-11 20:18 한국에도 이런 마트 있었으면… #트레이더조

2024-06-24 11:58 스타벅스가 처음 들어왔을 때 부터 궁금했다. 여기 스탭들은 다른 카페와 달라. 한결같이 더 여유롭고 더 친절해. 이유가 뭘까? 그 답을 이 책에서 찾았다. 인간이란 정말이지 놀라운 존재라고, 요즘 자주 생각한다. 우리는 모두 꽃이다. 모두 붓다다.

2024-06-29 13:18 일하면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에 대해 (이제야) 생각한다. 생각해보면 일터란 인생의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일지도 모른다.

2024-06-29 14:01 ‘나도 못할 수 있다’는 것을 일찍 알게 될 수록 좋다. 나는 10년 쯤 전에 알았고 지금도 새로운 일을 할 때마다 되새긴다. 세상을 커다란 하나의 전체로 보게 되면... 저절로 겸손해진다. 감사와 연민, 자비심은 다른 누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을 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