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2024-10-26 10:03 #셜록클럽 갔다가 김지수 기자님 얘기 듣고 그자리에서 산 책. 나이가 들 수록 나와는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궁금하고, 그들의 삶과 이야기가 궁금하다. 나도 이런 거 하고 싶었는데 그러기엔 난 너무 I라서;; 그러니 이런 책을 써주는 사람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그런데 저자는 이 서문에서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네. 요즘 사랑에 대해 고민 중이라 또 눈이 번쩍 뜨인다.
#books #정성은 #궁금한건당신

2024-10-27 10:23 이해가 갈 듯 말 듯 해서 몇번을 읽었다. 무언가를 알려면 그것을 좋아해야 하는구나. 그렇겠지. 그런데 나를 좋아하려면 남들의 사랑이 있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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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8 12:37 해야겠다고 결심한 것도, 그걸 의심한 것도, 그리고 그만두겠다고 결심한 것도 모두 나라는, 그 모든 것이 삶이라는 사실
#books #정성은 #궁금한건당신

ㅋㅋㅋ나도 많이 안떠오르네. 일단 ‘섹시’라는 말이 이젠 뇌리에 와닿질 않아;;; 대체 어떤 느낌이었던가…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 그저 의심만 하고 있다. 이 책 재밌어요.

2024-10-31 09:25 ‘물개’라는 필명의 작가와의 인터뷰 ’선을 넘을까’를 보며, 내가 젊은 날에 가졌던 의문들을 돌아보게 되었다. 세상 사람들이 ’정상‘이라고 부르는 남녀간의 사랑의 감정과 개념과 방식들이 내 안에서 이해가 되지도 받아들여지지도 않았었는데, 사실은 나 같은 사람들이 꽤 있었던 것 아닐까? 다만 지금처럼 앞에 나서서 얘기하지 못했을 뿐.
훌륭한 인터뷰집이다. 사람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따뜻한 마음과 영감과 용기를 준다.
#books #정성은 #궁금한건당신

‘벽장 게이 민수’ 인터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