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2024-10-23 21:48 진실탐사그룹 셜록 에 한달에 만원씩을 후원 중이다. 여기서 ‘셜록클럽’이라는 걸 한달에 한번 하는데(아래 링크 참고), 그동안 바빠서 한번도 못가다가 이번에 ‘김지수의 인터스텔라‘의 김지수님을 모신다는데 또 마침 일 쉬는 기간이라 서둘러 신청을 하고 가봤다.

인터뷰어의 ’설계‘도, 인터뷰이의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독자가 여기에 초대될 수 있는가, 독자가 여기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는 김지수 기자의 이야기가 와닿는다. 내가 그녀의 긴 인터뷰를 끝까지 읽고 나서 느꼈던 어떤 충족감이… 생각해보니 ‘영감’이었다. 다른 사람의 인생의 이야기가 내 삶에 던지는 어떤 빛 같은 것들. 그래서 내 삶도 다시 돌아보고, 앞도 내다보고, 그렇게 되는 에너지 같은 거.

요즘은 여러 사람들이, 특히 비슷한 목적을 가진 여러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느껴지는 조용한 에너지가 좋다. 좋은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