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2023-05-19 21:41 난소 제거 수술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그럴 나이인지 (둘 다겠지만…) 아무리 먹어도 살로 안가고 피부는 얇아지고 손톱도 짧아지고 자꾸 깨지고 손가락 끝에 거스러미가 자주 생긴다. 머리칼도 부스스해진 느낌이다. 젊었을 때부터 부스스했는데 더욱 더. 안되겠다 싶어서 먹는 횟수와 양을 늘렸는데 그냥 화장실만 자주 가고 몸무게는 늘지 않아서 마치 연비 떨어지는 자동차 같은 느낌이ㅜㅜ.

일상의 음식으로 보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싶어서(일단 지금도 하루 종일 먹고 있어서 더 먹을 시간도 없을 뿐더러 소화력에도 한계가 있다), 유튜브에서 본 쏜 리서치의 아미노 컴플렉스를 주문했다. 원래 먹던 MRM의 BCAA와 제형도 맛도 거의 비슷하다. BCAA는 branched chain 필수 아미노산 세가지가 든 제품이고 아미노 컴플렉스는 거기에 비필수 아미노산 몇가지가 더 들어있는 제품으로 알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든 아미노산 파우더 등 잘게 분해해서 흡수가 쉽게 만들어진 이런 제품들은 과하게 섭취하거나 장복할 경우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래도 조금 먹어보려고 한다.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손톱이 예전으로 돌아가서 고양이들 먹일 캔 따기가 좀 쉬워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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