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2021-03-21 07:44 아침에 일어났는데 루시가 빨간 오줌을 찔끔거리며 계속 화장실을 오간다ㅜㅜ. 노땡도 없고 전화도 안받고ㅜㅜ. 병원은 9시 반에 열텐데.

2021-03-21 10:24 민트동물병원 선생님께 연락드렸는데 당뇨라 감염에 취약한 상태고 봄이라 더 약해져서 방광염이 온 거 같다고. 아주 위험한 상황은 아니니 병원 문 열면 데리고 가보라고 해서 병원에 데려왔다. 다행히 노땡이 연락 돼서 같이 옴. 차 타고 오면서 엄청 울었는데 지금 병원 고양이 대기실에 혼자 있으니 그릉그릉하며 신나함. ㅜㅜ

대기가 많아서 30-40분 기다려야 한다는데 느긋하게 기다리자. 바로 옆 스타벅스에서 소이라떼 사왔다.

 

 

2021-03-21 11:30 엑스레이 찍었는데 신장이나 요도에 큰 이상이 없다고. 항생제 처방받아왔다. 이상 없다는 말에 갑자기 또 눈물이 줄줄 나서 의사선생님 당황하심...
새벽에 전화 받고 달려와주신 요가 선생님도 너무 고맙고 ㅜㅜ.
#kitten_lucy

2021-03-21 14:02 약 먹고 자고 일어나더니 캔에 물 타준 걸 무섭게 흡입하고 오줌을 시원하게 쌌다. 아직 분홍 기가 있긴 한데 오줌 누는 거 봐서 너무 안심.

2021-03-21 14:07

2021-03-21 16:49 평소에 잘 안들어가는 컴컴한 집 속에 들어가 자고 일어나더니 밥 달라고 해서 지위픽 소고기 캔에 물 타서 줬다. 먹고 오줌 누러 갔는데 오줌 색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