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2024-12-04 계엄의 새벽

잡글 2024. 12. 4. 20:54

페이스북에 댓글로 올렸던 기록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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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3 23:50 오마이뉴스 라이브
- 하아 오밤중에 이게 무슨;;

2024-12-03 23:57 군 헬기가 국회 앞마당에 들어왔다고…?

2024-12-04 00:13 황기자TV. 사람이 다치지 않기만을 바란다ㅜㅜ

2024-12-04 00:19 주기자 라이브

2024-12-04 00:41 국회의원 150명이 모여서 정족수를 채웠는데 ㅜㅜ 뭘 기다리고 있는 거야ㅜㅜ.

2024-12-04 00:41 군인들이 유리창을 깨고 국회 본청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2024-12-04 00:42 안건이 올라와야 진행한다는데… 안건 올리는데 뭔 시간이 이렇게 걸리냐…

2024-12-04 00:43 뭘 기다리냐고ㅜㅜ

2024-12-04 00:50 하아아 빨리 좀 해라

2024-12-04 00:50 안건 누가 올리는데ㅜㅜ 왜 안올라오는데ㅜㅜ

2024-12-04 00:51 군인들 자꾸만 오는데 ㅜㅜ 어디 가는데ㅜㅜ

2024-12-04 00:55 계엄군 철수한다는 속보 확인 필요하다고. 아까도 철수한다고 하고 우회해서 유리창 깨고 본청으로 들어갔다고.

2024-12-04 01:02

22024-12-04 01:03 190명 전원 계엄해제 찬성!

2024-12-04 01:04 안건 상정되고 바로 투표. 190명 전원 계엄 해제 찬성

2024-12-04 01:09 계엄사령부 쪽에서 입장이 안나오고 있음

2024-12-04 01:17 군인들 어떤 마음일까

2024-12-04 01:17 계엄군 아직 철수 안하고 있음

2024-12-04 01:23 계엄해제하라는 요청을 보냈는데 대답 없고 한동훈 와서 블라블라하고 갔고. 그런데 계엄사령부 묵묵부답. 어쩐지 더 위험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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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쓰고 자러 누웠다. 제대로 잠은 못잤지만.

2024-12-04 10:34 계엄령 조차도 절차에 대한 숙지나 준비 없이 충동적으로(?) 선포하는데 다른 중요한 일들을 어떻게 처리하고 있을지 걱정이 되고,
이런 인물들이 꼭대기에 앉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스템이 돌아가고 자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걸 보면서, 인류는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구나 생각한다.
좋은 아침이다.

2024-12-04 13:27
이 작은 일상에
고요와 평안에
깊이 감사한다

2024-12-04 20:03 #swimming
1. 오늘은 무려 37랩, 거의 1km를 헤엄쳤다!
2. 100미터 당 속도 6분대로 당겨짐!
3. 접영 기록 또 무시됨. 퉤.
4. 자유형 2비트 킥 호흡할 때 몸이 자꾸 뒤집어짐. 옆 레인의 오늘 처음 뵌 분이 발차기 살살하고 턱 당기라고 하셔서 그대로 하니까 잘됨😳.
5. 플립턴 아직도 안된다ㅜㅜ.

2024-12-04 20:54 어제 이거 보면서 ‘처단한다’라는 단어에 머리가 멍했었다. 뭔가 사람들을 죽 세워놓고 차례로 총을 쏘거나 죽창으로 찌르는 장면들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처단’이 도대체 무슨 뜻이지?(아직도 정확한 뜻 모름;;) 지금 21세기인데 이런 말을 써도 되는 걸까? 파업 좀 했다고 ‘처단’을 당할 수도 있는 건가? 모든 게 너무 말이 안되고 비현실적이었던 새벽.

뭐 죽이는 건 아니구나;; 근데 왜 그렇게 섬찟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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