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클라이밍 42회차
2024-11-21 11:03 앞날의 모든 일정이 불투명한 지금, 과연 나는 이 강의를 들을 수 있을 것인가! 두근두근.
2024-11-21 13:03 그 천호동에 오랜만에 옴. 아침은 집에서 챙겨먹고 나머지 두 끼 중 적어도 한끼는 집에서 만든 음식으로.
천호동 예전에 살던 오피스텔 바로 앞에 보울더링 짐이 생겼다. 오늘 두번째 방문. 그 옆엔 교보문고가, 한층 올라가면 써브웨이가 있다. 다시 천호동으로 이사갈까 고민됨.
등과 손끝 저린 게 나으니 오른쪽 손목 통증이 시작돼서 손목보호대를 몇개 샀다가 모두 반품했다. 안좋아서가 아니라 노땡한테 이미 다 있어서🥹… 저런 손목보호대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고 이런 손목보호대는 이렇게 감아야 하며 손목은 어떻게 써야 하며 잔소리를 또 한참 들었다. 손목이 아파도 클라이밍하는 데 지장은 별로 없는 게, 올라가면 아픈 줄을 모르기 때문이다. 내려오면 좀 아프고, 다음날 더 아프다. 클라이밍 보다 요가 다운독할 때 많이 아프다.
클라이밍 42회차. 파랑 4, 남색 1. 남색 서너개 더 했는데 모두 실패했다. 사실 클라이밍 처음 한 날도 파랑까지는 했는데… 남색으로 넘어가기가 진짜 힘드네. 난소 제거 후 1-2년 지나면서 온 몸의 관절이 삐걱거리고 아파서 그때마다 조심하고 쉬고 하다보니 계속 원점인 느낌이다. 다이노나 코디 같이 실패할 때마다 바닥에 떨어져야 하는 동작들은 고관절과 발가락에 무리가 많이 가서 잘 하지 않는데 난이도가 올라갈 수록 피할 수 없다… 그냥 여기까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즐기자, 매달리고 올라갈 수만 있어도 다행이지 하다가도 어쩐지 좀더 연습하면, 좀더 용감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착각.
#bouldering #clibming
2024-11-21 13:44 두번째 방문 - at 온플릭 클라이밍
2024-11-21 14:11 초록으로 몸 풀고 파랑 시작
2024-11-21 14:18 한번 떨어지고 다시 올라감
2024-11-21 14:24 그냥 남색으로 넘어갈까 고민 중
2024-11-21 14:37 남색으로 넘어감ㅋㅋㅋ. 남색 어렵구요ㅜㅜ
2024-11-21 15:35
이후로 남색은 하나도 못풀었다는…
2024-11-21 15:59 하… 어떻게 하는 걸까…
2024-11-21 16:13 백번쯤 올라갔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골고루 어려웠던 (…) 문제
2024-11-21 16:31 이건 (체감) 이백번쯤 올라갔는데 실패
2024-11-21 17:36 동화도 쓰셨네 #books #한강 #눈물상자
아들에게서 모티브를 얻은 게 아닐까. 아가일 때 매일매일 엄청 울었다는 얘기를 인터뷰에서 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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