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2024-10-02 수

잡글 2024. 10. 2. 22:17

2024-10-02 17:21 점심은 간식으로 가져온 견과류 한 줌과 쥬스, 저녁은 화장실 앞 복도에서 도시락. 이 거대한 빌딩에 밥먹을 곳은 둘째치고 아플 때 내 몸 잠깐 뉘일 곳도 없다는 걸  1년이 지나 몸이 아프고 나서야 알았다는.

2024–10-02 18:55 오늘도 모든 것을 빨리빨리 정신없이 해치워야만 하는 하루였다. 하루를 끝내고 (휴일에 할 일을 싸들고) 오랜만에 일찍 퇴근해 집에 가는 길. 자꾸만 뱃속 깊은 곳에서부터 뭔가 울컥하고 끓어오른다.
잘 마무리하자.

2024-10-02 20:05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벌을 받는 것 같아 “너덜너덜해지는 기분”이었다.’
노동시간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한다는 것은 일상이 자기파괴적으로 변하고, 인간이 정신적으로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의미라고. 친구들과 주고받은 메시지에 동생은 “완전 죽을 것 같다”는 말을 자주 했다.
“회사 일 말고 뭘 할 수가 없어요. 일이 언제 끝날지 알 수가 없으니까요. 친구들도 이해를 잘 못했죠. 점점 고립되는 상황이었고, (일이) 자기 생활을 다 잠식해간다고 했어요“
- 왜 이렇게까지 일을 해야 하냐고ㅜㅜ.
#밥벌이 #셜록
언니에게 모든 걸 맡기고 떠났구나ㅜㅜ

2024-10-02 22:16 가끔 ‘담’이 온다는 회사 동료 생각이 나서 찍어서 보내준 건데 여기도 혹시 필요한 분들이 있지 않을까 하고 올려둔다. 요즘 목디스크 증상이 생겨서 요가선생님께 빌려 읽고 있는 장선근 교수의 <백년 목>이라는 책인데, 필요해서 읽는 실용서이지만 너무 재밌어서 탐독 중. ’담‘ 오는 분들이나 어깨 목 등 팔 손목 등등 통증이나 저림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books #정선근 #백년목 #전자책좀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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