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2020-02-01 13:01 아이패드 프로3 12.9인치 + 애플펜슬2 + 아이패드 살 때 붙인 투명 보호 필름(어디 건지 기억 안남)을 쓰고 있다. 좀전에 양주댁이 보내준 헤일리데이즈님 영상을 보고 ESR의 지문 방지 필름(iPad Pro 12.9 2018 Matte Screen Protector)을 구매했다(양주댁은 나의 꼬임에 넘어가 며칠 전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 애플펜슬2를 주문했고 지금 액세서리 쇼핑 중ㅋㅋㅋㅋㅋ).

그동안 애플펜슬의 필기감을 높여준다는 각종 종이질감 필름, 지문방지 필름, 애플펜슬용 수축 튜브, 실리콘 팁 등등에 대한 후기들을 봐왔는데, 종이질감 필름보다 그냥 만원 이하의 싸구려 지문방지 필름이 더 낫다는 후기들이 많더라. 수축 튜브나 팁은 지난번 말한 이 '유격' 문제와 비슷한 이유로 망설여지고...

ESR은 케이스와 필름(screen protectors)으로 꽤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한 브랜드인데, 필름에는 강화유리, 종이질감, 매트 이렇게 세가지가 있다. 종이질감은 국내 지마켓 같은 데서 많이 수입해서 파는데 매트(=지문 방지)는 파는 곳이 거의 없다. 아마 국내산이나 중국산 싼 경쟁 제품들이 많아서인 듯.

아마존 캐나다(11인치, 12.9인치 둘다 있으나 한국으로 배송이 안됨) --> 아마존 미국(12.9인치가 없음) --> 지마켓(ESR 제품은 엄청 많은데 'matte' 필름이 없음)의 검색 여정을 거쳐... 그냥 공식 홈에서 구입했다.
내꺼랑 양주댁꺼 하나씩 주문했다. 한 팩에 세장씩 들어있고 12.9인치는 13,189원, 11인치는 14,289원. 5500원부터 국제 배송도 무료라고 써있는데 주문하다 보니 배송비 5500원을 받음.
#shopping

2020-02-25 20:57 ESR의 아이패드용 보호 필름이 코로나19 덕분에 광저우에서 막혔다가 이제야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베란다로 직행해 포장과 박스는 촬영 후 재활용통으로 직행, 나머지 꼭 필요한 부품(?)들만 알콜 소독 후 바람에 한참 말려서 가지고 들어왔다. 그 와중에 손과 휴대폰과 베란다 문 손잡이까지 모두 두세번의 알콜 소독과 비누 세척.

여튼, 이걸 산 이유는 다른 고가의 종이 질감 필름들처럼 까끌거리며 펜슬 촉을 갉아먹지믄 않으면서도 적절한 지문 방지와 펜슬의 미끄럼 방지를 해준다는 후기 때문이었는데 정말 그렇다. 종이 질감 필름과 일반 지문방지 필름의 중간 정도 사각거림, 그러니까 내가 원래 쓰던 무지의 싸구려 노트나 A4 용지 정도의 익숙한 텍스쳐😭. 가격도 싸서 십 몇달러에 세장이 들어있다. 역시나 쨍한 색감은 저하되고 좀 뿌연 느낌.

근데 하아아... 설명서 잘 보고 시뮬레이션한 후 몇번을 뗐다 붙였는데도 먼지랑 공기방울이 엄청 들어갔다.
#이제케미꽂이필요없을듯
#shopping #ESR #iPad #screenprotector #matte

 

 

옘병할 ㅜㅜ 비뚤렀다😰

 

 

망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