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은성수동에 와서 일하는 중 지독한 황사에 뙤약볕을 뚫고 두리번두리번 찾아왔다 동네도, 사무실도, 어딜 둘러봐도 황량한 곳 프로젝트 막판이라 정신이 하나두 없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더이상 그리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게 되어버린 나를 보면서, 조금 슬프다 때마침 서버가 뻗어버려서 잠깐 농땡이 :-) 끝나면, 바다를 보러 가겠어
* 아침에 영국사쪽에 산불이 나서 난리라는 소식을 들었다. 가장 힘들었던 때 나를 받아주었던 그곳, 그 은행나무와 대웅전과 예쁜 안마당과 스님과 공양보살님과 강아지 제발... 제발 무사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