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이런 노래 가사를 읽다


W의 "만화가의 사려 깊은 고양이"
(Feat. 지선 - Stormy Monday Mix)


이 맘 때쯤 너는 항상 조금씩 말이 없어지네
날 위한 생선 한 조각도 너는 잊어버린 걸까?
밤새 펜촉 긁는 소리 좁은 방 온통 어지러운 스크린 톤
차마 눈치없이 너를 조를수 없었네
비 내리는 아침 어느새
가득 웅크린 채 잠든 너의 곁에 가만히 난 누웠네
반짝 빛나던 네 손끝에 흘러가는 꿈 한 자락
나는 너를 믿을께 나는 널 기다릴께
차가운 전화벨 소리 도대체 무슨 얘긴걸까?
천천히 아주 오랫동안 너는 울고만 있었네
비 내리는 아침 어느새
가득 웅크린 채 잠든 너의 곁에 가만히 난 누웠네
반짝 빛나던 네 손끝에 흘러가는 꿈 한 자락
나는 너를 믿을께 나는 널 기다릴께 이대로
높게 귀를 세우고 동그란 나의 눈으로
변함없이 착하게 나는 널 기다릴게 이제


글을 퍼오거나 노래 가사를 싣거나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가사는 읽을 때마다 웬지 마음이 뭉클해져서, 여기 내 공간에 올려두고 싶었다(저작권 침해인가?)
노래도 들어보고 싶은데...
그나저나 우리 방울이와 키키는 언제쯤
이런 사려깊은 고양이가 될 것인가 -_-;

'고양이.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고양이들  (7) 2005.06.20
동물이 말을 걸어올때  (11) 2005.05.18
사람의 욕심  (17) 2005.05.11
방울이 쌩까기  (11) 2005.05.06
기도  (14) 2005.04.07
고양이  (12) 2005.03.29
방울이와 키키  (24) 2005.03.28
오늘  (19) 2005.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