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2023-08-18 00:11 지치고 길었던 날의 마무리. 도반들이 있어 고마웠다. 내일은 조금 늦게까지 자고 싶다.

2023-08-18 06:20

2023-08-18 08:11 싼 방이라 너무 좁아서 요가할 공간이 없는데 어찌어찌 끼어서 하고 있음;; #왜이렇게부지런한것입니까 #motel_life

낯선 모텔 방이 안식을 주는 순간들

욕실도 진짜 좁았다;;;

2023-08-18 09:46 #bluebottle 블루보틀 홍대 팝업스토어

2023-08-18 오늘의 #데일리호텔 후기 #후기에진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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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 룸만 그런지 몰라도 방이 저어어어엉말 작습니다. 침대가 차지하고 있는 공간 주위로 간신히 걸어다닐 수만 있습니다. 욕실은 더더욱 작습니다. 작아도 구조적으로 편한 경우도 있는데 여긴 샤워 공간과 변기와 세면와 출입문이 모두 좁은 공간에 붙어 있어서 샤워를 하고 나면 모두 물바다가 됩니다. 게다가 샤워헤드가 망가져서 엉뚱한 방향으로 물줄기가 뿜어져 나와 더더욱 물바다가 되었습니다(803호). 편히 앉아있거나 짐을 올려놓을 만한 곳도 없고, 옷걸이도 가운이 걸려있는 옷걸이에서 가운을 벗겨내고 써야했습니다.

냉장고는 불이 켜지는 걸로 봐서 전원은 들어오는 것 같은데 냉장이 되지 않습니다. 어느 쪽으로 스위치를 돌려도 마찬가지고요. 아침에 먹으려고 넣어둔 샌드위치가 살짝 상한 것 같았습니다…만 배가 고파서 그냥 먹었습니다.

전면 통창이지만 앞에 높은 건물들이 많아서 커튼을 열고 잘 수는 없었습니다. 창을 열면 엄청난 거리 소음이 들리지만 닫으면 괜찮고, 침구도 깨끗하고 편안해서 잘 잤습니다.

전채적으로 ‘아늑하다’는 느낌 보다는 뭔가 박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휴식의 필수 요소’에는 잠을 잘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샤워할 때 변기가 젖지 않을까 전전긍긍하지 않는 것과, 잠을 자기 전후에 편안히 앉아있을 수 있고 짐을 둘 공간이 없어 쩔쩔매지 않는 것도 포함되지 않나, 생각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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