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동료

일.work 2003. 4. 28. 13:52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항상 쾌활하고, 열정이 넘치는 사람들이 있다.
나처럼 조울을 오락가락하는 성격은 맨날 지쳤다가 금방 또 낄낄대고는 하는데 반해, 그들은 넘치는 에너지로 주변에 따뜻한 활력을 준다.
그런데 이렇게 낙천성과 열정과 다른사람에 대한 애정을 타고난 사람이,무슨 이유에서든 조금씩 조금씩 지쳐가는 걸 보는것은 안타깝다.

평소엔 잘 느끼지 못하지만, 그럴때 그가 주변 사람들에게, 아니 나에게얼마나 많은 힘을 주고 있었던가를 느끼게 된다.

부하직원이 아닌, 동료가 일이나 상황에 지쳐있을때, 실질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하지만 내 경험으로는, 정말 빠져나갈 방법이 없는 문제에 부딪혔을때를 제외하면(사실 내가 일때문에 우울한 경우는 별로 없지만 :O) ... 매일 보는 얼굴들이지만 점심 시간에 그 얼굴들과 밥먹으며 수다떠는 것만으로도기운을 얻게 되는 경우가있다.
나만 그런가?
어쨌든, 오랫동안 같이 일한 믿을만한 동료들이 있다는 것이 가끔은 행운이라고 느껴지기도 한다.(아... 내가 지금 무슨 얘기를 하려고 하는 거지.... -_-)

모두들 지치지 말고 씩씩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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