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방울이와 키키

고양이.cats 2009. 1. 30. 23:46
방울이. 요즘 털 빗어주는 걸 아주 좋아한다. 회사에 늦는 한이 있어도 아침저녁 한번씩 꼭 빗어주는데, 어쩌다 잊어버리고 나가려고 하면 욕실 바닥(털 빗는 자리)에 앉아 '니야아' 하는 불만 어린 목소리를 내며 이런 식으로 째려본다.

가끔은 순진무구한 고양이로 돌아가기도 하고



재롱도 좀 떨어준다.


키키는 착하다. 부르면 냉큼 달려와 착한 자세를 취한다.

이정도 장난쯤은 그릉그릉하며 참아준다.

요즘 이 상자에 푹 빠져서 헤어나올 줄 모른다.
밥먹고 또 들어가고 오줌싸고 또 들어가고. 그릉그릉.

방울이랑 놀다가 흠칫 쳐다보면 눈알이 반짝반짝. 감시중.

가보면 안그런 척. 안본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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