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2024-06-15 토

잡글 2024. 6. 15. 21:38

2024-06-15 10:04 35년 전 푸른 잎이었던 것. 이것을 죽었다고 할까 살았다고 할까.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그저 아름다운 것. 모든 존재가 그렇다. 당신도 나도.

2024-06-15 10:14 오랜만에 집에서 일한다고 컴퓨터만 켜놓고 딴짓 중. 그래도 어쩐지 고향에 온 것 같은 안도감이 든다.

2024-06-15 11:17 창 밖에서 들어오는 달콤한 숲 냄새를 못 참고 버디 데리고 잠깐 나왔다. 모기가 엄청 많다. #kitten_birdie

엊그제 산 맛있는 보이차를 우려와서 지지 무덤과 내 고양이들을 품고 있는 나무뿌리에 조금 나눠주었다.

2024-06-15 17:16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요가를 하다가 중간에 누워 쉰다는 게 깜빡 잠들었네. 이대로 마무리.

비가 오락가락하는 이런 날은 신선한 숲 향기가 하루종일 집으로 들어온다. 비가 새고 천정에서 페인트 가루가 떨어지는 오래된 집을 떠날 수 없는 이유.

2024-06-15 18:49 #books #수림의보이차이야기

2024-06-15 19:05 내가 산 차. 나도 그래서 샀지 후후. #성차사유광지숙전

2024-06-15 21:34 호사로운 달빛.
감기가 걸린 거 같다. 목요일에 병원을 나와서 택시를 탄 게 첫번째 실수였고, 사무실에서 추운 에어컨 바람을 제대로 막지 못한 탓도 있고, 금요일에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신 탓도 있는 듯. 하루 종일 물 속에 들어앉은 것처럼 멍하다가 요가할 때 조금 나아졌다가 다시 앉아서 일을 하니 온 몸이 아프고 코가 막힌다. 일을 많이 싸왔는데 내일 다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일단 오늘은 너무 힘들어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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