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 ~ 02
잡글
2024. 11. 2. 19:29
2024-11-01 20:05 발암물질이 들어있지 않은 염색약이 나왔다고 해서, 또 며칠 전 들은 얘기도 있고 해서🥹… 십년 만에 머리 염색. 사십대 초반부터 오른쪽 이마 바로 위에 동전만한 넓이에만 흰머리가 집중적으로 났는데, 거기만 칠해보았다.
2024-11-02 09:20 인간이란, 인류란 너무나 놀라운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놀랍고 소중하다. 이걸 몰랐거나 간과했거나 부인했다. 내 많은 의문에 대한 답은 어쩌면 여기에서부터 찾아야 할지도 모른다.
2024-11-02 09:43 이 작은 집에 추억이 너무 많아서 힘이 드는구나. 행복했던 만큼 힘이 드는 거구나.
2024-11-02 19:27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은 밤에 걷는 것이다. 세상 모든 것이 아름답긴 하지만 밤의 아름다움은 따로 있다. 밤의 아름다움은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나는 죽을 때까지 두근거리는 심장을 안고 떠돌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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