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일

2021-10-01 10:48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대기 중. 이번에도 오른쪽 허벅지에 맞았다. 1차 접종한 지 6주가 지났고 1차 접종 후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노땡도 1차 접종 때는 괜찮았는데 2차 접종 후 며칠 지나면서 열흘 넘게 컨디션 저하로 고생 중이다. 근데 이게 백신 때문인지 알 수가 없는 게, 열도 나지 않고 원래 가을만 되면 비염으로 고생하던 터라;; 나는 어떨지 기대가 되네. 일 마무리할 시점이라 많이 아프지 않고 지나갔으면 좋겠지만 그거야 내 바램일 뿐이고 모든 것은 흘러갈 곳으로 흘러갈 뿐이겠지.
#warmbody

2021-10-01 11:42

2021-10-01 17:48 7시간째. 걸을 때 주사 맞은 곳이 약간 뻐근함.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2일째

2021-10-02 11:08 백신 맞은 지 24시간이 지났다. 어제 밤엔 머리맡에 코코넛워터와 체온계, 타이레놀을 두고 잤는데 아무 증상이 없었다. 코코넛워터를 많이 마셔서 오줌 마려워서 몇번 깼고ㅋㅋㅋ 새벽엔 고양이년들이 하도 성화를 해서 일찍 일어났다. 아침에는 주사 맞은 곳이 뻐근하기도 하고 그쪽 근육을 많이 쓰지 말라고 해서 절뚝거리며 집안일을 했는데 지금은 점점 나아지고 있는 듯. 24시간째부터 확 아팠다는 지인들이 꽤 있어서 긴장 중.
2021-10-02 12:24

2021-10-02 15:54 요가 좀 열심히 한 다음날 같은 경미한 전신 근육통이 특히 등과 고관절 쪽에 있는데 이건 백신 때문인지 뭔지모르겠음. 어제와 오늘은 운동을 하지 않았으므로 운동 후의 근육통은 아닌 듯. 그리 컨디션이 다운되거나 기분나쁘게 아픈 건 아니고 항상 있던 거라서 아로나민골드 한알 먹음.

2021-10-02 17:30 하루 지나면 샤워해도 된대서 세시반쯤 샤워를 했다. 샤워를 하고 나니 운동 심하게 한 다음날 같은 전신의 근육통이 약간 강도가 높아지길래 누워서 잠시 쉬었다. 원래 안좋던 곳들이 더 아프다더니 정말 평소에 아프던 팔목, 등, 고관절 같은 데가 좀더 뻐근하다. 그리고 열은 없고 변이 약간 묽어짐🌝.
그런데 운동 후의 이런 통증은 평소에 내가 내심 즐기던 거라서;; 아프고 힘들다는 느낌 보다는 노곤하고 뻐근하고 뭔가 뿌듯한 느낌으로(온 몸의 세포들이여 일어나 싸워라! 옳지옳지 하하하하!;;;) 즐기고 있다. (어제도 일찍 잤지만) 오늘도 오늘도 일찍 자야지. 예전에 자낙스 먹고 삼일 내내 잠만 잤을 때처럼 어쩐지 아주 달콤한 밤이 될 것만 같다.
#warmbody #백신효과이런거였나요
* 혹시 주변의 요가하는 사람들이 백신 맞고도 아무 증상 없었다는 게 이런 거 아닐까 싶기도. 원래 있던 근육통과 백신 후유증을 구분 못하는 거.
2021-10-02 20:33 한기가 약간 들기 시작해서 암 치료할 때 썼던 온열기구(이름이 생각 안남;;)를 껴안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천식 기운도 약간.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3일째

2021-10-03 08:49 새벽에 잠에서 깼는데 왼쪽 가슴 바로 아래 갈비뼈 쪽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조이는 듯한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데, 백신 부작용 중에 심근염이나 심낭염이 있어서, 겁이 났다. 노땡도 없어서… 아침에 혼자 시체로 발견되는 거 아닌가 싶어서 형제들 단톡방에 메시지를 올려놓고 조금 있다가 통증이 가라앉길래 다시 잠을 잤다. 짧은 시간에 참 많은 생각을 했네.
아침에 일어나니 허벅지 통증은 거의 사라졌고 컨디션도 그리 나쁘지 않다. 밤에 아팠던 갈비뼈 쪽은 아직 움직일 때 조금 아픈데 더 지켜봐야 할 듯.
2021-10-03 16:06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3일째. 열은 계속 없었고 전신 근육통은 아주 약하지만 계속 있다. 시험삼아(...) 수리야나마스카라 A와 B를 해봤는데 으으ㅋㅋㅋ 온 몸이 쭉 펴지는 이 시원함. 잘 먹고 푹 자서 그런지 계속 앉아서 일할 때보다 오히려 에너지가 좋은 듯. 하지만 다른 분들의 조언 대로 에너지를 아끼기로. 지금은 몸이 유사 바이러스와 싸워 면역력을 키워야 할 테니.
#warmbody
2021-10-03 18:31 주사 부위 약간 가렵기 시작. 상처 아물기 시작할 때 가려운 것처럼.

2021-10-03 21:21

2021-10-04 00:03 오오 질병관리청 좀 했네. 흠잡을 곳이 (별로) 없…지만 두가지만 지적하자면;
1. 실명을 노출하지 않을 수 있게 해주고
2. 쓸데없이 엄청난 공간을 잡아먹고 있는 2000년대스러운(…) 흰 프레임+쉐도우를 없애주었으면.
#coov #질병관리청 #covid19 #백신

백신 접종 4일째
2021-10-04 08:30 잘 잤다. 아침에 일어나 조금 움직이기 시작하자 몇달 전 출근 시작할 때 엄청 아팠던 왼쪽 승모근이 똑같이 아프기 시작해서, 타이레놀 2알 먹음.

2021-10-04 14:03

2021-10-04 23:01 백신 4일째의 밤. 아침에 타이레놀 먹어서인지 오늘은 근육통도 없고 아무렇지도 않았다. 잘 잤고 잘 먹었고 (집중은 잘 안됐지만) 일도 했고 오후에 몸이 찌뿌드해서 수리야나마스카라 A와 B를 하고 스트레칭을 조금 했더니 풀렸다. 밤에 도반들과 줌 명상을 했는데 30분이 금방 지나갔다. 백신 맞은 곳은 스트레칭할 때 아직 좀 땡긴다
그건 그렇고 백신 핑계로 며칠 잘 먹고 잘 자고 쉬니까 피부가 확 달라짐. 빚 다 갚으면 몇년 동안 안간 피부과 좀 가볼까 했는데 필요 없을 듯;
#warmbody #백신

2021-10-05 08:20 또 소변이 알칼리성이다(네번째 칸). 평소에는 항상 주황색이나 노란색(약산성)인데 백신 1차 접종한 다음날 엄청난 알칼리성이었고(짙은 초록) 오늘은 5일 째라 그런지 약알칼리성.

2021-10-05 19:01 며칠 만에 출근해서 그런지 백신 후유증인지 아침만 해도 괜찮았는데 점심시간이 다가오면서 점점 눈꺼풀이 축 처지더니 오후 내내 온몸이 촛농처럼 처지면서 굳는 느낌이; 골반이며 어깨가 천근만근. 일찍 퇴근해서 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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