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 2017-01-22 12:59 "우리가 파는 건 책이지만 상대하는 건 사람이다. 전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마라. 우리가 품은 마음을 서점 직원분들이 이어받아서 독자들에게 전해주시는 거다. 만화는... 재미있다고 해서 꼭 팔린다는 보장이 없다. 제 스스로 팔리는 작품같은 건 없어. 사랑받는 작품 뒤에는 그것을 판 사람이 분명 존재한다. 우리가 파는 거야."

    - 오다기리 조 때문에 보기 시작했는데 완전 재밌네. 일본은 이렇게 특정 직업군 대한 드라마를 꽤 진지하고 현실감 있게 잘 만드는 듯. 내용은 비슷한 것 같아도 한국과는 만드는 마음이나 목표 자체가 다른 것 같다. 심지어 같은 드라마를 한국에서 리메이크하면 완전히 덜떨어진 ㅂㅅ드라마가 되곤 하지. ('파견의 품격'을 김혜수 주연으로 라메이크한 거 보고 다시는 한국에서 리메이크한 드라마 보지 말자 생각했다.)

    오다기리 조를 (잘생겨서;;) 좋아할 뿐만 아니라 그가 나온 드라마를 믿고 보는 편인데, 대부분 이렇게 따뜻하기 때문이다. 신입 코코로로 나오는 여배우 어쩜 이렇게 잘 뽑았니. 젊었을 땐 '간바레!'하며 이렇게 설치는 애들 싫어했는데 나이가 들어보니 저런 활기차고 따뜻한 기운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것인지 알겠다. 우리가 하는 일이무슨 일이든 '사람이 사람을 위해 사람을 상대하는' 일인 것이다.

    #tvshow #중판출래 S01E02

    ​"더이상 뭐가 재미있을지, 내 감각은 맞기나 한 건지, 다 모르겠더라. 미부 씨가 그랬지. 재미있으니까 이대로만 가면 된다고. 근데 순위는 계속 떨어지니까 내 만화는 아무도 보지 않는구나 싶어서. 대중들도... 독자들도... 다들 적으로만 보이고." / "만화가 내게, 보잘것 없는 현실에서 날 구해주었던 구명튜브였듯이 만화가에게는 독자라는 구명튜브가 필요한 것이다. 그 구명튜브를 건네주는 일이 내가 할 일이다."
    - 이런 대사는 실제로 그 직업의 깊숙한 곳까지 경험해본 사람이 아니면 만들어낼 수 없을 듯. '파견의 품격'도 그렇고 일본 드라마 작가들은 인터뷰나 취재를 꽤 심도있게 하는구나 생각했다.

  • 2017-01-25 00:07 나한테는 너무 쉬운 게 다른 사람한테는 너무 힘든 거. 나한테는 너무 어려운 게 어떤 사람에게는 쉬운 거. 어려선 전자의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내가 꽤나 특별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후자를 몇번 겪으면서 그게 착각이란 걸 알았다(다들 비슷한 경험 했겠지 ㅋㅋ). 인간의 특질은 대부분 그저 상대적이라는 걸.

    내가 정말 너무 못하는 걸 누군가 아무렇지도 않게 잘하면서 게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다들 그렇지 않아요?'라고 말할 때 느꼈던 그 아득함이라니. 귓방맹이를 후려치고 싶어지면서 혹시 나도 누구한테 저런 싸가지없는 소리 한 적은 없었나 뒤돌아보게 됨. #tvshow #중판출래 S01E04​

  • 2017-01-26 17:34 "좋은 걸 가르쳐 주지
    운은 모을 수가 있다
    세상은 말이지더하고 빼면 남는 게 전혀 없다
    갖고 태어난 거에 차이는 있어도
    패를 몇 장을 받는지는 다 똑같아
    좋은 일을 하면 운이 모이고 나쁜 짓을 하면 금세 운은 줄어든다
    사람이라도 죽여 봐라. 니도 그길로 끝이다
    운이 니 편을 들어 주면 몇십 배로 복이 부풀어 오르는 거다
    문제는
    '어디서 이기고 싶은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네 머리로 잘 생각해 봐라
    구역질이 날 만큼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잘 판단해라
    운을 잘 써야 해
    내 말을 못 믿겠나
    그렇다면..
    그게 니 운이다."
    - 좋은 장면이, 대사가 너무 많아 그냥 넘어갈 수가 없네.
    #tvshow #중판출래 S01E05​

  • 2017-01-27 17:27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열심히 할 수 있고, 열심히 하다 보면 성공도 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면 더 좋겠지. 이 드라마, 계속 감동일세.
    #tvshow #중판출래 #S01E06​

  • 2017-01-29 12:48 갈수록 감동의 도가니일세. 8화 보며 (그렇쟎아도 비염 도졌는데) 눈물콧물 다 짰다. 만화 원작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으니 드라마의 깊이가 이해가 간다. 만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만든, 만화를 만든다는 것에 대한 만화가 아닌가. 그 애정이 드라마 전편에 따스하고도 절절하게 녹아있다. #tvshow #중판출래 S01E08

  • 2017-02-04 12:59 '작고 나약한 인간이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맞서는 거예요 주인공은 자기 내면의 공포심과 죽을 힘을 다해 싸우고 있습니다 나약하기에 더욱 간절하게 공포라는 지배로부터 자유로워지길 원하죠 우리 모두가 무언가와 매일 싸우고 있어요.' - 9화는 이오키베상(오다기리 조)의 이야기. 미모를 감추지 않은 채 충분히 보여줘서 좋았다.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다. #tvshow #중판출래 S01E09 #오다기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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