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 2016-12-11 16:11 '나이키 런' 앱이 'NRC(나이키 런 클럽)'으로 바뀌고 난 후에도 디자인에 소소한 변화가 있었는데, 정말 소소한데 정말 맘에 안드는 거 두가지.

    1. 사진 위에 루트를 표시하는 선의 굵기가 이전의 반 정도로 가늘어졌다. 이전엔(아래 리스본 예시 참고) 루트의 선과 글자들의 선의 무게가 비슷해서 아름다운 균형감이 있었는데 이젠 영 거시기하다. 볼 때마다 화가 난다.

    2. 러닝 화면 맨 위의 거리 표시가 이전보다 훨씬 뚱뚱한 이탤릭체로 바뀌었다. 타이포그래피의 강약이 심한 게 요즘 추세긴 한데, 이탤릭까진 아니었어야 한다 하아아. 우아했던 이전 화면을 캡쳐해놓은 게 없어 비교를 못보여주는 게 아쉽네.

    3. 기능적인 문제도 있는데, 앱을 업데이트할 때마다 카운트다운이며 보이스피드백 옵션 같은 게 모두 디폴트로 돌아가버린다. 초반에는 로그인도 풀렸었다. 나가서 막 뛰려고 앱 켰는데 로그인 아이디 비번 치고 옵션 조정하고 보이스 끄고... 아오 ㅅㅂㄹ 나중엔 그냥 안쓰게 되더라.

    4. 디폴트 태그는 왜 자꾸 맘대로 바꾸냐고. #nikeplus 계속 써왔는데 얼마전 다른걸로 바뀌었다가 오늘 보니 #JustDoIt 으로 바꿨더군. 나처럼 블로그나 sns에 자동 공유하는 경우 이전 태그를 계속 수동으로 붙여줘야 한다. 부르르.

    이런 ㅂㅅ같은 현상이 다발성으로 일어날 경우 결론은 하나다. 바보가 영입된 것이다. 이 경우 개발팀과 디자인팀 둘다 바보가 한둘씩 영입되었거나, 더 가능성이 높은 건 윗대가리. 자기가 뭘하는지도 모르고 열심히 막 시키고 바꾸고 그런 바보들 있쟎아ㅋㅋㅋㅋㅋㅋ
    #밥벌이​ #nike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