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 2018-07-01 12:47 책 정리를 하다가 제목에 이끌려서 간이 의자에 앉아 읽기 시작했다. 환상의 세계, 비밀 정원의 이야기.

    유리창 밖에는 비가 퍼붓고, 습하고 시원한 바람이 분다. 트릴로 위에는 루시가 잠들어 있고, 방울이는 내 엉덩이 옆에 찰싹 붙어있는 일요일 오후. 남들 다 잘 때 집안을 탐색하곤 하는 겁장이 버디는 옆에서 잠시 눈치를 보다가 엄마 옆에 찰싹 붙었다.
    #books #필리퍼피어스 #한밤중톰의정원에서
    #kitten_lucy #kitten_birdie​

  • 2018-07-03 09:44 너무 재밌어서 어제밤 운동도 안하고 침대에 누워 읽다가 그대로 잠들었고(결말이 궁금해서 맨 뒤부터 보고 잔 건 비밀이다) 베란다에서 아침 먹으면서 다 읽었다. 밤, 꿈, 어린 시절, 비밀 정원, 숲의 탐험, 이런 얘기를 원래 좋아한다. 아름답고 생생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였다.

    길지만 한순간에 지나가버린 것 같은 인생의 시간에 대해 가끔 생각한다.
    고무나무 4호에서 굵은 뿌리가 나왔다.
    #books #필리퍼피어스 #한밤중톰의정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