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8 일
그림.drawing
2018. 4. 8. 21:26
- 2018-04-08 10:01 ‘어떤 일을 하시든,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그 때 의심하고, 생각하고, 사람에게 말하고, 거리두기를 소홀히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일그러진 장소에 있으면 그 뒤틀림에 삼켜져 바른 판단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니 자신의 감각을 믿으시고,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하지 마시고, 젊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미숙하다 여기지 마시고, 새로운 가치관을 만들 수 있는 건 바로 나 자신임을 믿어 주십시오. 일이 잘 굴러가지 않았다 해도 그걸로 모두 끝나버리는 게 아니고, 한 발자국 밖에 나가보면 또 전혀 다른 세계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끔 남 탓을 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대체로 시간낭비입니다. 너무 심각해지면 혼자 여행이라도 해봅시다.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이 변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고통은 상냥함으로 바뀌고, 그 상냥함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고, 위기를 기회라고 포착하면 마음도 조금 편해지긴 하니까요. 나 자신이 바뀌고 그 변화가 주변에 전해지면, 정말 조금씩 조금씩이지만, 사회가 좋아집니다. 그 조금을 믿어 봅시다.’
- 얼마나 긴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을까. 고통의 시간을 ‘상냥함’으로 바꾸고, 그것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 인류는 진화하고 있다. 생각보다 더 빨리. - 2018-04-08 13:16 ‘일단 무조건 해보는’ 것은 나같이 게으르고 겁 많은 사람에겐 어려운 일이다. 고양이와 같이 살겠다고 생각했을 때도 책부터 사서 읽었다. 내가 지금 하려는 것이 무엇이고, 어떤 기제로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기대나 목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이나 최악의 상황은 뭔지, 남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제일 중요한 건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는지를 대충이라도 파악하고 난 이후에야 그 다음 한걸음을 걸을 수 있었다. 인생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는 조바심 때문인 거 같은데, 좋은 면도 있고 나쁜 면도 있다.
불교를 공부하면서 ‘명상’이나 ‘참선’같은 수행을 해야할까, 한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 고민했다. 그만큼 많은 갈래가 있다고 들었는데 잘은 모르지만 방법은 달라도 최종 목표나 기제는 비슷한 것 같다. 그중에서도 붓다 자신이 설한 방법이면서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람이 행해오며 검증된 위빳사나 명상을 해볼까하는 생각에 일단 유발 하라리가 추천한 책을 사서 읽고 있다(그렇다. 모든 게 사실은 유발 하라리 때문이다ㅋㅋㅋ. 그는 고엔카를 스승으로 오랜 기간 위빳사나 명상을 수행해오고 있다고).
이제 대충 알겠고, 해보고 싶다.
붓다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나는 누군가를 내 어깨에 앉히고 최종 목표까지 데려다주지 않네. ... 각자가 스스로 걸어야 하네. 매 걸음을 스스로 밟아야 해.'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는 게 또 나같은 사람의 기쁨이지 후후후. - 2018-04-08 14:09 오늘은 똘레도를 다시 돌아본다(구글 스트릿 뷰에서;;).
타구스 강을 따라 도시를 한바퀴 돌고 서쪽 산마르틴 다리를 건너 수도원으로 들어갔다.
크림색 성벽들, 오래된 돌 바닥, 작은 다리와 돌문들, 뒤로 뒤로 물러서야만 제대로 보이는 커다란 나무들. 그리고 8월의 햇살과 그림자, 사람들.
Google Street View 보기▶ - 2018-04-08 15:42 미세먼지 수치가 낮길래 나갔는데 빗방울 날리더니 눈까지 오고. #nikeplus
- 2018-04-08 21:26 나의 도시. 해질녘.
내가 그렸는데 그림 속으로 쏙 들어가고 싶다;
#drawing_y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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