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이제 1시즌이 끝난 미국 드라마 '사라 코너 연대기'에 나온 '얼빵한' 그녀를 보고 반해 미드 동호회를 뒤지다가, 비슷한 캐릭터로 드라마와 영화 'Serenity'에 출연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서 본 영화.

내용은 뭐 그저 그랬으나 서머 글로(이름도 너무 이쁘지 않나)의 독특한 - 무심한, 무표정하면서도 슬픈, 부서질 것 같으면서도 강력한 - 매력은 '사라 코너 연대기'에서보다 조금은 더 잘 드러나있다(적어도 여기선 '인간'으로 나오니까. 울기도 하고 무서워도 하고 뭐 그런다는 거다).

'잘 키우면' 살인 병기가 될 수도 있었는데
오빠랑 도망쳐서
Serenity라는 우주선에 산다. 도둑질도 좀 도와주고...
내 생각에 이 여자의 매력은 툭 튀어나온 둥근 이마와
뾰죽 튀어나온 입(제발 강혜정같은 수술은 하지 않길 바란다),
그리고 발레로 다져진 아주 가냘픈 몸매이다
('사라 코너 연대기'에서 발레 장면이 나온다).
발작하면 아무도 못 말리고...
대사는 별로 없지만 툭툭 내뱉는 말마다 참... 그렇다.
마지막으로 이분.
'Bones'에서 제퍼소니안 박물관의 Dr. Camille 반장님 되시겠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