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 2019-09-29 14:01 고통...이라기보다는 내가 겪었던 주기적인 우울과 그것을 조금이나마 건너온 경험을 시각화하고 싶었다. 생각한지는 거의 일년이 넘었는데 손도 못대고 있었다. 그럴려면 다시 그 고통 속으로 다시 들어가야 되는데... 그게 너무 싫고 힘들더라. 그러다가 며칠전 sns에서 모르는 사람의 고통의 기록을 보았고, 그리고 나서 이게 ‘그려졌다’. 그러니까...
    남의 고통을 이용한 거라고 해야되나.
    어쨌든 그랬다.
    조금 그려보았고,
    계속 그릴 생각이다.
    #SeaOfSuffering #Buddhism #붓다로살자 #LiveAsBuddha
    #drawing_yuna #drawing #procreate​
    yuna's illustration portfolio에서 보기▶


    온다. 또다시.


    발이 푹푹 빠지는 두려움.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끝없는 고통의 바다, 그 안에서


    이것이 왜 왔을까가 아니라, 이것이 무엇인가를 들여다본다.


    이것은 파도처럼 끊임없이 생기고 사라지며


    거기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주 적다.


    물결을 타고 나아간다.


'그림.draw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07-30 목  (0) 2020.07.30
2020-04-26 일  (0) 2020.04.26
2020-03-05 목  (0) 2020.03.05
2020-01-30 목  (0) 2020.01.30
2019-09-14~15  (0) 2019.09.15
2019-09-14 루시의 분류  (0) 2019.09.14
2019-08-13 화  (0) 2019.08.13
2019-08-11 일  (0) 2019.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