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 어쩌면 이렇게도 어리석은 것일까 나란 인간은. 이 새벽에 깨어 후회 또 후회. 지옥에 떨어진 것 같다. 땀이 끝도 없이 흐른다. 결국 이 새벽에 일어나 앉아 장문의 메일을 보내놓고 한숨을 돌린다. 참으로 언프로페셔널하다. 한심하다.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겠다 이젠. 이 지독한 나락에서 빠져나가는 길은 문제를(그게 뭐건 간에) 정면으로 마주보고 해결해나가는 것 뿐일텐데, 지금까지 내가 해온 건 회피하는 것 뿐.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고, 보기 싫은 사람은 보지 않고, 그리고 하기 싫은 일과 보기 싫은 사람이 점점 많아져서 살기 싫어지면, 그때 남은 옵션은.
  • 추워지니 무릎 위로 답싹 올라온다. 요망한 년. #kitten_zizi
  • 리디북스에서 '두근두근 내인생'의 무료 시험판을 보여주는데 재밌길래 샀다. 시험판을 다 읽고 나면 구매 링크 보여주고, 시험판 다음페이지부터 바로 읽을수 있게 해줬으면 더 좋았겠다. 어디까지 봤는지 잊어버렸어.
  • '지식인의 서재'(행성:B잎새). 북카페에 있길래 가져다가 박원순과 이효재만 읽었다. 박원순씨(이 책에는 '시장'으로서의 박원순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는 정말 놀라운 사람이다. 혹시 포토그래픽 메모리를 가진 사람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나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질 정도(안그래도 요즘 한심하지만). 박원순씨가 추천한 책들+효재언니가 추천한 만화 '천재 유교수의 생활' 읽어봐야겠네. #books_yuna​
  • 요즘 나 자신에게 많이 실망했다. 정신 좀 차리고 지금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