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12월 초부터 스쿼트를 시작했다. 하루 세번 이 닦으면서 5분 정도 스쿼트를 한다. 출근 시간이나 자기 전에 시간이 조금 남으면 10분 정도 손가락 트레이닝도 한다. 2월 중순부터는 매일 새벽 네시 반부터 하던 요가를 중단했다. 잠이 너무 부족해서.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 퇴근 후에 클라이밍을 하고, 호텔에서 자고, 다음날 아침에 요가를 한다. 주말 오후에도 요가를 하고, 날씨가 좋으면 숲 속을 돌아다닌다.
매일 한두시간이라도 잠을 더 자니까 수면 부족으로 멍하던 거 좋아졌고, 매일 하던 운동을 일주일에 서너번만 하는데도 유연성이나 근력에 별 문제가 없, 아니 근력은 훨씬 좋아졌고 유연성은 별 차이 없다. 허벅지 둘레가 늘었고.... 그리고 클라이밍이 진짜 쉬워졌다!
전에는 한번 시도했다가 자세가 안나오면 힘들어서 그냥 떨어졌는데, 지금은 팔이랑 손가락 힘이 늘어서 안되면 다른 자세로 시도하거나 힘들어도 중간에 쉬고 다시 갈 수 있게 됐다. 한두달 전만 해도 파랑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다음 레벨인 빨강까지 대부분 한번에 쉽게 할 수 있다. 지난번 손클 왔을 때 검정을 처음 시도했는데 이번엔 무슨 약이라도 빤 것처럼 검정도 힘이 1도 안들고 다 너무 쉬워서;;; 마침내 회색까지 시도.
힘들진 않은데 길이가 안닿거나 어렵더라. 뭔가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 아직 기술을 잘 몰라가지구 안되는 거 같아서 나중에 노땡한테 물어보니 2지점, 아웃사이드 플래깅 같은 거 가르쳐줌. 빨리 다음주에 다시 가서 해보고 싶다.

2024-05-02 19:37 이제 빨강은 너무 쉬움

2024-05-02 19:43

2024-05-02 19:56 지난번에 못한 문제 아직도 있길래 다시 해봤는데 성공. 위로 엄청 밀어야 하는 거였군.

2024-05-02 20:14 다, 하나도, 힘이 안들어. 한달 전만 해도 파랑도 힘들었는데 이게 뭐야;😳

2024-05-02 20:20 그래서 검정을 시작함. 아;; 역시 검정 어렵구나ㅋㅋㅋㅋ. 길이 왜 모자름…? 🥹

2024-05-02 20:27 이것도 막 됨

2024-05-02 20:31 이것도 한번에. 힘 1도 안듬. 나 뭘 먹은 거야.

2024-05-02 20:37 이건 시작도 못함;; 

2024-05-02 21:03 마침내 회색도 해봄. 어렵드만. 힘은 안드는데 길이가 안 닿았다. 뭔가 다른 방법이 있을  거 같은데  아직 기술을 잘 몰라가지구.

2024-05-02 21:55 기운이 넘쳐서 무모한 시도를 하다가 까진 팔꿈치…

2024-05-02 오늘 욕조는 수영해도 될 거 같음(체감)

2024-05-03 08:25 어제 저녁 뭉친 몸을 아침 요가로 풀었다. 배가 고프다. #motel_life

2024-05-03 16:21 어제 회색 문제 풀 때 내가 몰랐던 기술 #노땡 #flagging #boulde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