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2024-02-12 월

카테고리 없음 2024. 2. 12. 22:50

2024-02-12 22:50 ’계속해서 성공에 미치진 못하지만 본인이 취약할 때도 대담하게 맞서는 사람‘

연휴 첫날 브레넨 브라운의 <나를 바꾸는 용기>라는 강연을 넷플릭스에서 봤다. 일 때문에 힘들어하는 내게 노땡이 권해준 영상이다. 저 구절이 나올 때 아마도 그녀가 느꼈을 영감과 비슷한 것을 느꼈다.

지금까지 내 삶을 이끌어온 생각 중 하나가 ‘나는 남보다 우월하다’는 의식이었음을, 그리고 지금이 그 ‘나’를 해체할 때이며, 지금 하는 일에서 부딪히는 문제들과 사람들은 그 해체를 도와주고 있다는 것을 문득 깨달았다. 내려놓기 가장 힘든 몇가지가 아직 더 남아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연휴에 계속 일을 했다. 별 것 아닌 일도 제대로 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든다. 관절이 여기저기 돌아가면서 아프다. 하지만 생각은 전처럼 복잡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