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 2018-02-25 10:35 책이 있어서 너무 좋다고, 자기가 알아낸 것을 많은 사람에게 알려주기 위해 이렇게 머리를 싸매고 책을 써낸 사람들이 새삼 존경스럽고 고맙다고 문득 생각했다. 고마워요 스콧.
    #books #스콧맥클라우드 #ScottMcCloud #만화의창작 #MakingComics

  • 2018-02-25 13:56 중간중간 사례로 나오는 만화들이 너무 웃김
    #books #만화의창작​

  • 2018-02-25 14:21 요즘 읽고 있는 ‘라이프 3.0’도 그렇고 이 책도 그렇고, 복잡한 현상이나 이론을 정확한 이름을 가진 덩어리와 하위 덩어리로 분류하고, 정리하고, 이해하기 쉬운 도표나 그림으로 보여주려고 고심한 게 보인다.
    내가 하는 일도 많은 부분이 이 작업인데, 복잡하거나 다양한 것들로 이루어진 무언가를 설명하거나 서로 논의하거나 만들 때 매우 유용하고 꼭 필요한 과정이다. 결과물이 간단해보일 수록 그걸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다(그래서 재밌다).

    일할 때나 책 읽을 때, 뭔가 만들 때 꼭 이렇게 그림을 그리곤 한다. 이 작업은 아직 디지털 도구 보다 연필과 지우개가 더 편한데, 내게 맞는 디지털 도구를 아직 갖지 못해서인지 아니면 아직은 그만한 디지털 도구가 나오지 않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
    단점: 엄청난 지우개 가루ㅜㅜ
    #books #만화의창작

  • 2018-02-25 21:38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 여섯가지를 나타내는 표정과 각각에 쓰이는 근육들. 책에 그림이 나와있는데 근육 방향을 보며 따라 그려보니 더 이해가 잘된다. 웃을 때나 놀랄 때에 비해 화낼 때와 울 때 훨씬 많은 근육이 쓰인다. 화낼 때는 아무래도 상대방에게 위협적으로 보이기 위해 갖은 근육(...)을 동원하는 듯.
    #books #만화의창작​

  • 예전에 그려놓았던 루시 표정들. 고양이는 인간과 비교할 때 뺨이나 이마 근육이 없어서 좀더 단순할 것 같지만 나름 눈 모양도 다양하고 주둥이 옆 털난 부분(이름이 뭐냐;;)의 모양도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변한다. 그에 따라 입을 벌리는 모양도 달라지고.

  • 2018-02-26 17:58 #만화의창작 에서
    '읽을 만한 완성된 스토리를 만들기보다 아무도 보지 않을 캐릭터 배경 설정만 잔뜩 우겨 넣는 우울하고 외로운 작가 지망생들이 많습니다. 여러분은 그러지 마세요!'라며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한 사례로 헨리 다저(Henry Darger)를 들었다. 예전에 다큐멘터리로 본 적이 있는데 다시 찾아봤다.

    그 놀라운 기괴함과 아름다움은 차치하고 문득 드는 의문. 이 사람도 그렇고 비비안 마이어(Vivian Maier)도 그렇고, 정말 혼자 보려고, 혹은 만드는 작업 자체를 즐겼기 때문에 그 많은 시간을 들여 그 많은 사진과 그림과 글을 만들어낸 걸까?

    글, 그림, 사진 모두 인간과 다른 인간 사이의 의사소통을 위해 만들어진 매체라고 알고 있고, 내가 만들어내는 글, 그림, 사진은 항상 (미래의 나를 포함한) 오디언스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무의식적으로라도 그랬던 것 같다. 죽을 때까지 감춰두고 자기 혼자 볼 거라면 자기 안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을 위한 것이거나 미래의 자기를 위한 작업(기록이라든가)이었을까? 발표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던 걸까? 아니면 뭐였을까?

    궁금하다. 궁금해.
  • 2018-02-26 18:27 ‘우리의 경험은 세계를 보는 방식에 영향을 줍니다. 우리가 세계를 보는 방식은 세계로부터 원하고 기대하는 것에 영향을 줍니다. 이런 욕망과 기대가 다른 사람의 욕망이나 자연과 충돌할 때 지금껏 존재한 최고의 이야기에 원천이 되어주죠.
    ...
    어떤 갈등은 내적이고 어떤 갈등은 외적이죠. 하지만 원천까지 파고 내려가면 거의 모든 갈등은 내적입니다. 모든 갈등은 누군가가 어딘가에서 무언가를 원하면서 시작하니까요. 우리는 캐릭터에 인격에 어떤 것이라도 더할 수 있습니다. 친절하든 재치있든 감성적이든 신경증적이든. 하지만 그들이 뭔가를 원할 때 비로소 그런 속성들이 움직이게 되고 목적이 생깁니다.’

    - ‘만화의 이해’는 넓고 심오한데, ‘만화의 창작’은 디테일하고 심오하다. 감정과 자세에 관한 내용은 예전에 ‘FBI 행동심리학’에서 읽었던 내용들과 비슷한데, 그 책보다 더 디테일하다(내가 이런 거 좀 좋아함ㅋㅋㅋ).
    만화 하나 그리는데 이런 것까지 알아야 하나?
    그렇다.
    감탄 또 감탄.

    * ‘만화의 이해’와는 달리 번역에 이상한 부분이 좀 많다.
    #books #만화의창작

  • 2018-02-27 12:28 그림에서 현실 세계의 조사와 연구, 시각적 독특함에 대한 고민, 기술과 시간을 들인 묘사가 필요한 경우와 그 이유. 그림책에서는 더 중요할 듯.

    '캐릭터가 정중앙이면, 칸은 그 캐릭터에 대한 것이 되고 다른 모든 것은 '배경'이 됩니다. 주인공이 어차피 대신 해주기 때문에 잔디 냄새나 바람을 느낄 겨를이 없습니다. 하지만 프레임의 상상된 조준경이 빈 공간을 가리키면, 그 칸은(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바로 그 공간에 관한 것이 되어, 그곳을 탐험하는 것이 독자의 첫 본능이 됩니다.'
    #books #만화의창작​

스콧 맥클​라우드 ‘만화의 이해’ 리뷰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