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여러톤의 회색 구름들이 아파트 꼭대기 위를 무시무시한 속도로 지나가고
창문에 빗방울이 주룩주룩 떨어지는, 그런 좋은 날이다.

오랫만에 나 자신에게 조그만 상을 내린다.
맛있는걸 먹고, 약간 불룩해진 배로 창가에 앉아서
화분을 살펴보고, 음악을 듣고, 커피를 마신다.

비오는 날은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낄낄거리고 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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