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드디어 Xpyder의 웹 버전을 오픈했다!

www.xpyder.co.kr


사실 오픈한지는 좀 되었지만, 그동안 이런저런 자잘한(또는 큰) 버그들을 수정하느라(내가 아니고 개발자가..흐흐) 사실 대외적으로 '오픈했다'라고 알리지는 않았다.

자, 그러면 이쯤에서 나의 블로깅 행태의 변화를 한번 지켜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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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내가 블로깅하던 방식은 이랬다.


먼저 내 블로그를 열고, '자주가는 블로그'들을 눌러 파란 내의 블로그들을 돌아다닌다.
모든 블로그들 상단에 '내블로그 가기' 링크가 있기 때문에 쉽게 다시 내 블로그로 돌아와서 다시 내 리스트에 있는 다른 블로그들로 이동한다.
가끔, 아주 가끔, 정말 시간이 많이 남아돌땐 다른 블로그의 방문자 리스트나 코멘트를 통해 다른 블로그들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파란 블로그는 '자주가는 블로그' 외에도 '즐겨찾기'를 지원한다.
'즐겨찾기'에는 파란 블로그가 아닌 외부 사이트들도 링크할 수 있다(지금 내 블로그에 '즐겨찾기'와 '자주가는 블로그'에 등록해놓은 사이트들은 80여개에 이른다).
나는 확실히 게으른 성격이기 때문에(그리고 먹고 사느라 바빠서) 80여개에 이르는 이 모든 블로그들을 다 돌아다니는 것은 엄두도 못내고, 그냥 관심가는 블로그들만 자주 돌아다닌다 (블로그 주인님들, 용서하세요... (_ _).
그리고 외부 블로그들은 '내 블로그로 가기' 링크가 없기 때문에 한번 놀러가서 글을 보고 나면 브라우저를 닫고 다시 내 블로그 창을 찾아 돌아와야 해서, 게으른 나로써는 발걸음을 떼기 쉽지가 않은게 사실이다.


더구나 다른 국내 포탈 블로그들은 이 '즐겨찾기'와 같은 외부 링크조차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 울타리를 넘어서기가 더더욱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벤치마킹을 게을리하는 바람에 이렇다 하고 단적으로 말하기가 쉽지 않음...).
결국 일반 사용자들이 자신이 속해있는 포탈, 혹은 블로그 서비스 제공자의 울타리 안에 갇혀버리는 것은 비단 그들만의 잘못은 아니다 (내가 게으른 것도, 내가 무식한 것도 모두 나의 잘못만은 아니다!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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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Xpyder를 쓰고 난 후, 지금의 내 블로깅 행태는 이렇다 (웬지 홈쇼핑 멘트 같다).


Xpyder Web 오픈 이후, 난 80여개에 이르는 이 블로그 리스트를 짬짬이 Xpyder Web의 '마이채널'에 등록해놓았다(그들 중 대다수는 이전 Xpyder 어플리케이션 버전을 사용할 당시부터 웹사이트에 싱크되어 올려져 있던 것이니 그 수고가 좀 덜했다...).


그리고...


이젠 그냥 Xpyder 사이트를 들어가 로그인을 하고 마이채널로 이동해 새로 업데이트된 글이 표시되는 블로그들만 들어가본다. 파란 블로그든 무슨 블로그든 상관없다. 물론 가까운 사람이나 관심이 많이 가는 블로그들은 상세보기 페이지로 가서 방명록과 코멘트까지 다 읽어보고 답글도 달고 그러지만, 대개의 블로그들은 매일매일 업데이트되지 않으니까.


글이 올라왔나 안올라왔나 일일이 들어가서 확인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많은 시간이 절약된다.
'어린왕자'라는 책에도 나오지만 이렇게 절약되는 시간에 내가 뭐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것은 또 절대 아니다. 후훗...
그렇지만 좀더 많은 블로그들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다가 다른 블로그를 발견하면 또 마이채널에 등록하고...
아, 그리고 윈도우즈 탐색기처럼 마이채널에도 폴더를 만들 수가 있다.
내 경우 '아는사람', '가족들', '정보', 그리고 '내 블로그'(내 블로그가 좀 많다)... 이런 폴더들을 만들어서 분류해놓았다.


음, 그리고 맘에 드는 글을 보관해놓을 수도 있고, 아는 사람한테 채널을 추천할 수도 있다.
'정보' 폴더에 있는 블로그들을 한꺼번에 아는 사람한테 보내면, 그사람이 그걸 받아서 자기의 '마이채널'에 집어넣거나, 그중에서 맘에 드는 것만 선택해서 집어넣을 수가 있고 뭐 그런 식.
맘에 드는 글을 이메일로 보내거나, 같은 Xpyder 사용자에게 보낼 수도 있고, 보내고 받은 글들은 아웃룩 메일처럼 따로 보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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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점에서 Xpyder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하자면...


Xpyder 버전 1은 RSS를 지원하는 블로그나 사이트의 업데이트된 정보를 내 컴퓨터에서 볼 수 있는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이었다. 이렇게 Xpyder는 한국에선 최초로 개발된 RSS 리더였고, Xpyder Web은 이 어플리케이션의 기능을 웹으로 모두 옮겨놓은 것이다.
이 역시 한국에선 최초라 할 수 있겠다.

내가 지금까지 떠들어댄 기능들 중 중요한 것들은 이미 Xpyder 버전 1에 들어있던 것들이다. 다만 이젠 다운로드나 설치가 필요없이 그냥 회원가입을 하고 모든 걸 웹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이지.
그 외에도 Xpyder Web은 자체 개발한 RSS 검색 엔진을 통해 국내의 블로그 정보를 수집하고 디렉토리별로 축적하고 있다. 회원이 등록한 자신의 블로그 채널들 역시 이 데이터 위에 얹혀진다.
(얼마전 이 RSS 검색/수집 기능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블로거의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시 이야기하려고 한다.)


뭐, 아직 갈 길은 멀다.
자잘한(혹은 큰 -_-) 버그도 잡아야 하고, 기능도 좀더 쉽게 풀어야 하고, 아직 구현되지 않은 기능들도 (내가 아니라 개발자가) 덧붙여야 하고...


참 길게도 썼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일이 산더미같이 쌓여만 간다...
그치만 오늘은 금요일 밤!
내일 회사가 망한다 해도 오늘은 집에 가서 맥주 마시면서 고양이들이랑 놀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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