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조용한 풍경을 그린 맑은 느낌의 수채화를 보면 그림 속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우연히 보게 된 표지 그림이 맘에 들어 산 요시다 아키미의 '바닷마을 다이어리 3 - 햇살이 비치는 언덕길'. 별로 잘 그리지 않은 잔잔하고 평범한 저 그림처럼 내용도 꼭 그런데, 마지막 장을 덮고 나니 나도 모르게 푹 빠져있었다. 우마노 치카의 허니와 클로버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비슷한 좋은 느낌으로 읽어나갈 것 같다(그러고보니 허니와 클로버 완결편도 여태 못봤네).

바닷가 마을에 살고싶다.



햇살이 비치는 언덕길 - 8점
요시다 아키미 지음, 이정원 옮김/애니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