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2021-12-19 일

잡글.blarrr 2021. 12. 19. 17:35

2021-12-19 13:46

2021-12-19 17:33 오후에 잠깐 산책을 다녀왔다. 눈이 내린 뒤의 공기에서는 상쾌한 냄새가 났다. 비둘기 떼가 하늘에 원을 그리며 날고 있었다. 저녁 햇살에 비둘기들의 배가 황금빛으로 반짝거렸다. 그 냄새와 빛이 잊고 있던 뭔가를 상기시킨다. 아픔과 불운, 질병, 죽음은 항상 거기에 있었다. 아름다움과 기쁨이 항상 거기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듯이. 고통은 피하고 싶은 마음과 잡고 싶은 마음에서 온다. 여기서 내가 잠시 착각했던 것은, 문제는 그 피하거나 잡고자 하는 마음이 아니라 모든 게 항상 거기에 있었다는 것을 모르거나 잊어버리는 데 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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