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2020-12-10 09:15 인터뷰 기사가 길어서 (친구 신청 먼저 하고😅) 이제야 천천히 읽어보았다.
넘 멋있으심😮.
세상에 멋있는 사람들이 참 많다.
인생의 치트키 따위나 생각하고 있던 내가 한심해서 오늘은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
도서관 가서 고정순 작가님 그림책 찾아봐야지. 지금까지 왜 한권도 못본 걸까.
근데 요즘 도서관 여나...?

2020-12-19 12:21 도서관 문 열자마자 가서 고정순님의 그림책들과 임효영님의 <밤의 숲에서>를 빌려왔다. 오늘 우리동네 도서관에 있는 고정순님 그림책 내가 거의 다 빌려왔는데... 나 때문에 고정순님 책 보러 왔다가 헛걸음하는 독자들은 없겠지...?🌚 최대한 빨리 보고 반납해야지.

종이책을 잘 사지 않는데 한국 그림책은 전자책이 거의 나오지 않아서, 도서관에서 먼저 보고 꼭 갖고 있고 싶은 것만 조금씩 산다(그 기준은 나도 잘 모르겠다). 전자책에 비해 종이책은 ‘소장’할 수 있어 좋다고 생각들하지만 내 생각은 반대다. 이사할 때(더구나 2년 전의 나처럼 좁은 집으로 이사해야 할 때), 파견이나 여행 등등으로 떠돌이 생활을 할 때도, 버려지지 않고 언제든 곁에 두고 들춰볼 수 있는 건 종이책이 아니라 전자책이다.

고정순님 책은 궁금해서 도서관 유아자료실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몇권 들춰보고 빌려왔다. 한권씩 천천히 읽고 있는데... 아름답고 따뜻하다. 갖고 있고 싶은 게 많다.

임효영님의 <밤의 숲에서>는 처음 내신 그림책이라는데 정말 너무... 좋다😌.
#books #picturebooks

 

 

2020-12-21 13:34 어제밤에 본 고정순님의 그림책 세권.
<점복이와 깜정이>와 <솜바지 아저씨의 솜바지>, <나는 귀신>. 조금씩 다른 스타일인데 신기하게도 목소리는 같네. 따뜻하고도 힘찬.
#picturebooks #books #고정순

 

 

2020-12-24 12:57 ‘고정순님 주간’(😊)의 세번째 포스팅.
<최고 멋진 날(2013)>, <슈퍼 고양이(2016)>, <우리 여기 있어요 동물원(2019)>이다.
그냥 쌓인 순서대로 읽고 있는데 우연히도 세권 다 동물에 관한 내용이네...라고 생각했는데 빌려온 열한권의 책 중 다섯권이 동물에 관한 이야기였네. ‘동물에 관한 이야기’로 퉁쳐도 되려는지 모르겠다.

<최고 멋진 날>과 <슈퍼 고양이>, 그리고 엊그제 올린 <점복이 깜정이(2017)>는 스타일과 스토리, 목소리가 비슷해서 연작 같은 느낌(용용슈퍼도 여기저기 나오고 소희도 나오고...). 고양이, 토끼, 개가 너무도 몽글몽글 귀여워서 한참 현실 쓰다듬하며(종이를...😳) 들여다봤다.

<우리 여기 있어요>는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 이 책은 글 작가가 다른 분(허정윤님)이라 일단 목소리가 다른데, 페이지마다 들어간 이 짧은 글들이 마음에 쿡쿡 박혔다. 그림 역시 글과 비슷하다. 그림도 글도 너무나 아름답다. 찾아보니 두분이 작업한 책이 한권 더 있다. <63일>. 올 봄 같은 출판사 ‘킨더랜드’에서 나왔다. 북 트레일러▶️
#books #picturebooks #고정순

 

2021-01-02 11:54 ‘고정순 작가 주간’ 네번째(맞나...?) 포스팅. 문재인 대통령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기념사를 그림책으로 구성한 <오월 광주는, 다시 희망입니다>와 박해정님의 동시에 그림을 그린 <넌 어느 지구에 사니?>이다.
<오월 광주...>를 보며 아침부터 또 줄줄 눈물이. 표지의 아주머니 팔꿈치에 있는 거 혹시 세월호인가 했는데 역시 그랬네.
문재인 대통령은 어서 세월호 진상 규명을 좀 해주시면 좋겠다. 여러 어려움이 있을 거라 짐작은 하지만... 이게 그에게 권력을 부여할 때 많은 국민들의 첫번째 바램이 아니었을까.

지난번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반납했다. 그 외에도 이 작가님은 검색할 수록 계속 책이 나오는데... 한 해에도 몇권씩 다양한 스타일의 책을 내는데 다 좋다. 뭐지 이 사람 철인인가😳.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아름다운 것들을 많이 보여주시길.
#books #picturebooks #고정순 #오월광주는다시희망입니다 #박해정 #넌어느지구에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