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2020-12-18 22:50 페이스북 타임라인에서 몇몇 친구들이 추천했던 고병권님의 책을 오늘 리디북스에서 샀다. 리디북스 책 페이지 치고 후기도 많고 엄청 좋다고들 썼길래 망설임 없이 샀다.
https://ridibooks.com/books/754025137 #친절한유나씨

운동을 마친밤 시간, 편안하게 듣기 기능으로 들어볼까 하다가 머리말 읽으면서 바로 포기했다. 천천히 곱씹으며 읽게 되는 글은 아마 여러 종류가 있을 것 같은데, 글을 잘 못 썼거나, 단어 하나하나 마다 꽉 찬 개념으로 무장했거나, 혹은 내가 천천히 읽어야만 하거나. 마지막의 경우에는 또 여러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지금의 내 삶과 관련이 있거나 아니면 그 반대이거나. 어쨌든(대부분의 책 머리말을 읽으면서 그렇긴 하지만) 엄청 기대된다!

표지 일러스트는 예전에 엄유정님 드로잉 전시회에서 본 것과 너무 비슷해서 찾아봤는데 다른 분이 그린 거였네. 뒤에 베리에이션이 몇장 더 나온다.
#books #고병권 #묵묵

‘노들 야학의 철학 교사’ 중.
- 왜이렇게 가슴이 뜨겁지. 지금 읽어야 할 책이 맞는 것 같다.

‘앎이 삶을 구원할 수 있을까. ... 나는 앎을 통한 삶의 구원을 믿을 수 없었다.’
- 지금 저도요.

‘앎을 통해 삶을 얻지 않았고, 함께하는 삶을 통해 앎을 얻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