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2020-08-21 금

잡글.blarrr 2020. 8. 22. 16:57

2020-08-21 08:13 브라이오니의 전갈자세. 되게 쉬워보이네😧...
#ashtanga

2020-08-21 10:15 도법스님이 여러번 하신 얘기 중에 어느 농사 짓는 분에게서 들으셨다는 '균'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다. (아마도 발효에 쓰이는...?) 좋은 균과 그렇지 않은 나쁜 균이 있는데 나쁜 균을 싹 없애버리면 좋을 거 같지만 그렇지 않고, 나쁜 균과 좋은 균이 적당한 비율을 이루고 있어야만 하더라 뭐 그런 얘기였다.

민폐만 끼치고 공동체 전체에 고통을 주는 구성원들('나쁜 균'이라고 하자)을 격리시키거나 제거하면 문제가 해결될 거 같지만 그렇지 않다.
1. '나쁜 균'들은 존재에 위협을 받으면 살아남기 위해 '같이 죽자'고 달려들어 공동체 전체에 위험을 가져온다(지금 한국의 미통당과 일부 기독교인들의 행태).
2. '나쁜 균'을 성공적으로 격리시킨다 해도 남아있는 구성원 중의 일정 비율이 다시 '나쁜 균'이 된다. 원래 나쁜 균이었는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아니 인간의 경우 '원래 나쁜 균'이란 건 없다. 민폐를 끼치지 않는 좋은 균만 있다는 건 그만큼 나쁜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는 걸까. 다윈의 '이기적 유전자'에 나오는 이타적 무리와 이기적 무리의 생존 시뮬레이션 이야기가 생각난다.

'나쁜 균'들의 생존을 위협해서는 안되고, 격리시켜서도 안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답 역시 '이기적 유전자'에 나오는 '배신과 협력'의 시뮬레이션 이야기에 나온다.
(답이 뭐였는지 생각이 안나서;;) 내친 김에 종이책으로 샀던 '이기적 유전자'의 전자책 버전을 구매했다. #기승전쇼핑
#books #리쳐드도킨스 #이기적유전자
* 종이책은 팔아야지. 혹시 '이기적 유전자'의 종이책 갖고 싶은 분 있나요? 2013년에 나온 전면개정판 27쇄이고 거의 새거예요. 착불로 보내드릴께요(택배비가 더 들려나...?).

2020-08-21 11:34 '스타일'에 대해.
그림책을 만들려고 마음먹은 후 지난 몇년 간 정말 많은 그림 스타일을 봤고, 이런저런 스타일을 시도해봤다. 한두장의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니라 일련의 그림이 모여 이야기를 구성하는 '그림책'을 만드는 데 있어서 '스타일'이란 어쩌면 넘어야 할 좀더 높은 산이나 한계로 느껴졌다. 너무 뚜렷한 '스타일'은 그림이 표현할 수 있는 대상을 좁힌다.

독특한 스타일로 숲 속 풍경을 잘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나 화가가 같은 스타일로 인물을, 캐릭터를 잘 그려낼 수 있을까? 일관된 스타일로 캐릭터의 매력이나 감정을 기가 막히게 그려내는 만화가나 일러스트레이터가 그 스타일에 맞는 배경 역시 현실감 있게 혹은 환상적으로 그려낼 수 있을까? 뚜렷한 스타일은 어쩌면 비슷한 제품을 베리에이션하면서 지속적으로 많이 만들어 팔아야 하는 공예 같은 분야에서나 유용한 것이 아닐까?

현실감이나 몰입감 있는 배경의 설정과 표현, 매력 있는 캐릭터의 표현, 게다가 감동적이고 주제의식이 뚜렷하고 개연성 있는 스토리의 구성까지 그림책 작가 혼자서 다 해낸 그림책은 내가 본 것 중 1/100도 안된다(물론 내가 본 그림책 역시 전체의 1/100도 안되겠지만). 어렵기도 하고, 그럴 필요가 없을 수도 있지만, 만약 나처럼 모든 걸 혼자서 하고 싶다면...

1. 중요하지 않거나
2. 필요 없거나
3. 할 수 없는 것
이런 것들을 놓아버려야 하겠고, 일단 그게 뭔지 알아야겠지.
지금으로썬 3번 정도를 알았다고 해야 하나. 1번과 2번은 생각은 하고 있지만 멋진 그림들을 보면 자꾸 욕심이 나는 걸 어쩔 수 없네.
#picturebooks #drawing_LDS #pinterest

2020-08-21 13:40 아이허브 택배 도착. 박스는 아예 문 밖에서 열어 분리수거하고 내용물은 모두 더운물로 씻어 말린다. 매달 주식비의 1/3 이상을 아이허브에 쓴다. 아이허브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지.
방울이만 먹이던 오메가3를 신부전 고양이의 신장 경화를 늦춰준다고 해서 얼마전부터 네마리 모두에게 먹이고 있다. 나도 신장에 문제가 있지 않나 싶어서 이번에 내 것과 노땡 것도 주문했다. 이전에 캡슐로 시도했다가 소화가 너무 안돼서 나한테 안맞나 하고 끊었는데 산패되었거나 캡슐이 문제는 아니었을까 싶어서 이번에 액체형으로 다시 시도.

평소에 자주 보던 '약들약'의 고약사님 유튜브 찾아보고 제일 괜찮은 걸 골랐는데 그게 지금 고양이들 먹이는 Nordic Naturals 제품이네.
작은 희망들.
#shopping #warmbody

2020-08-21 15:52 이런 시국에 마스크도 안쓰고 두시간 반 동안 얼마나 수다를 떨었길래. 마스크만 썼어도. 수다만 안떨었어도!
#covid19 #스타벅스

2020-08-21 18:45 부동산에서 집 본다고 사람들 계속 데려오는데 나가질 않네. 좀있다 또 온다는데 코로나 때문에 너무 부담스럽다.
#covid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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