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2020-08-19 수

잡글.blarrr 2020. 8. 19. 23:17

2020-08-19 09:38 요즘 보고 있는 간단한 저탄수 요리 채널.
탄수화물 없는 빵 만들기가 이렇게 쉽다니.
어쩌면 모든 요리는 원래 이렇게 간단한지도 모르겠다. 요리가 그토록 어렵고 복잡한 일이 된 건 조금이라도 더 맛있게, 혹은 더 싸게(싸고 맛있게) 만들려는 사람들의 욕망 때문이 아니었을까.
오늘 해봐야지. 재료 다있음ㅋㅋㅋㅋ.
#youtube #좋은엄니

이건 더 간단. 아몬드 가루와 소금, 물만으로, 게다가 전자렌지에 돌려서 식빵 못지 않은 빵을 만든다니 으아.

이전에 비건 베이킹 클래스 갔을 때 밀가루가 아닌 가루들의 점성을 높이기 위해 전분을 추가하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전분 말고 차전자피(psyllium husk) 가루를 써도 되는구나. 차전자피 가루는 고양이들 생식에도 들어가고 특히 당 수치가 빨리 오르는 것을 억제해주기 때문에 당뇨용 사료에도 들어가는 재료라고 들었다.
주문해야겠군.

2020-08-19 10:51 루시 당뇨 진단을 받은 지 5개월. 아침저녁 인슐린을 0.025ml씩 주고 있는데 자꾸 혈당이 400을 넘어가서 어제부터 0.03ml로 올렸다.

예전엔 궁디팡팡을 하루에도 몇번씩 해달라고 졸라댔는데 이젠 해줘도 시큰둥하고, 장난감에도 거의 반응이 없고, 물먹을 때도 저렇게 엎드려서 먹는다. 전엔 내가 가까이만 가도 그릉그릉했는데 이젠 아침나절 잠깐만 곁에 와서 그릉그릉하고 대부분 잠을 자거나 멍하게 있다.

식욕은 약간 떨어진 것 같은데 워낙 왕성한 식욕이었어서 지금도 그리 나쁘지 않고 똥도 아주 많이 잘 싸고 있다. 한달 전 검사에서 BUN 수치가 60이 넘게 나와서 오전 오후 아조딜 한달씩 먹이고, 밤에는 오메가3를 먹이고 있다. 아침 생식에 락토페린도 섞어 먹인다. 생식과 주식캔을 잘 먹었는데 신장이 안좋아져서인지 이젠 사료를 더 찾는다. 루시가 좋아하는 걸로 적당한 양만 주려고 하고 있다. 소변스틱 검사의 잠혈은 계속 나오고 있다. 몸무게는 조금씩 늘고 있다.

오늘은 오랜만에 먼저 와서 궁디팡팡을 해달라고 하더니 그릉그릉 좋아했다.
너무 아프지만 않길 바라고 있다.
#kitten_lucy

 

 

 

2020-08-19 12:22 코로나19로 모여서 연주가 불가능한 시대. 온라인으로 합주를 할 수는 없을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야마하에서 몇몇 제품 혹은 서비스들이 나와있다. 그 중 '디스클라비어(Disklavier)'는 원격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기능인데, 야마하에서 나온 모든 (전자) 피아노에 이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고. 속도나 멜로디 뿐만 아니라 터치나 페달의 강약으로 인한 음색까지 그대로 다른 쪽에서 재현된다니 놀랍다.
기술은 이미 존재한다. 아직 널리 보급되지 않았을 뿐.
(비슷한 말이 있었는데 정확히 기억 안남;;)
#youtube

2020-08-19 14:41 #kitten_birdie

2020-08-19 21:23 요 몇달간 피로감이 심하고 발레나 요가를 할 때 체력이 딸리는 느낌이 들었다. 체력이 안되니까 운동이 부담스러워 자꾸 건너뛰게 되고, 근력이 떨어지니 체력이 더 떨어지고...의 악순환.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그저 ‘나이 들어서’라고 하기엔 석연치 않은 느낌이었다. 또 암이나 다른 병에 걸린 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고.

그저께는 요가를 시작하면서 일년 넘게 하지 않았던 버피테스트(burpee test)를 해봤다. 이전에는 15회x3세트가 너무 쉬워서 20회x3세트로 늘렸다가 살이 너무 빠져서 다시 줄였었는데, 지금은 2세트째 12회부터 호흡과 근력이 딸린다. 이전엔 3세트를 마치고 나서 바닥에 드러누워 기분좋게 온몸에 피가 핑핑 도는 느낌을 즐겼는데 지금은 3세트 하고 나면 심장이 터질 것 같고 산소 부족으로 몸에 뒤틀리는 느낌이 든다.
폐활량이 확실히 줄었다.

비염과 천식 때문에 비강과 구강용 흡입제를 매일 아침 쓰고 있다. 호흡기내과에서는 흡입제를 꾸준히 쓰지 않으면 큰일난다고 하고, 한의원에서는 흡입제를 장기간 쓰면 폐가 딱딱하게 굳어서 큰일난다고 하더라. 어쨌든 고양이 알러지가 있는데 고양이들과 살려니 흡입제를 쓰지 않을 수가 없다.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거고, 발레나 요가 외에 유산소 운동을 다시 시작해서 심폐 기능을 다시 단련해야 할 듯.

젊은 시절부터 여러가지 운동을 해왔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저마다 장점들이 있었다. 내 경험으로는 발레는 하체 근력과 유연성을 길러주고 신장에 좋아서 몸에 전체적인 활력을 주고, 요가는 체간(몸통)의 근력과 소화기, 생식기에 좋고, 굳어진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것 같다. 유산소 운동은 아시다시피 심폐 기능에 좋고 짧은 시간에 몸에 활력을 준다.

앞으로는 어떤 운동 하나를 고집하거나 운동마다 날짜나 요일, 횟수를 정해두거나 하지 않고 그때그때 내키는 대로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는 걸 하려고 한다.
‘몸이 원하는 거’라고 해야 하나.
그걸 알려면 그때그때 몸의 소리를 잘 들을 수 있어야겠지.
작은 희망들로 삶을 자꾸 일으켜세운다.
어제는 ‘사는 데까지 살면 되지’라고 생각했다.
안되면 죽지 뭐ㅋㅋㅋㅋㅋ.
#warmbody

2020-08-19 21:43 ‘내가 이런 사람인데’가 모든 문제의 원인이다. 스스로에게도, 주변 사람들에게도 고통을 가져온다. ‘내가 이런 사람인데’의 반대가 바로 붓다가 이야기한 ‘무아’다. ‘나’만 빠지면 나도 너도 우리 모두 아무렇지 않게 평안하다.
그를 비롯한 ‘이런 사람’들이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기를.
#붓다로살자

2020-08-19 22:56 조명 받는 자리를 선호하는 분.
#몰카 #kitten_lucy

2020-08-19 23:16 유튜브 계정 복원하면서 옛날에 저장해둔 재생목록들 보고 있다.
아아 춤추고 싶다! 내일은 운동 말고 춤을 춰야지.
8년 전 비디오니까 이 어린이들 다 커서 어엿한 댄서가 되었을지도.
#youtube
그레고리 하인즈가 2003년에 겨우 56세로 죽었다는 것도 알았다. 미하일 바리시니코프는 72세로 아직 살아있다.

'잡글.blarrr'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08-27~28  (0) 2020.08.27
2020-08-24 월  (0) 2020.08.24
2020-08-23 일  (0) 2020.08.23
2020-08-21 금  (0) 2020.08.22
2020-08-19 수  (0) 2020.08.19
2020-08-18 화  (0) 2020.08.18
2020-08-17 월  (0) 2020.08.17
2020-08-16 일  (0) 2020.08.16
2020-08-15 토  (0) 2020.08.15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