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2020-05-17 11:11 #SwifferDuster 와 사랑에 빠진 녀자
#kitten_lucy

2020-05-17 11:35 고양이들 검사 결과가 나오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계획을 세우고 나니 마음이 좀 나아졌다. 어제 밤엔 요가를 하다가 힘들어서 좀 누워있는다는 게 그냥 잠이 들어서 오늘 아침까지 일곱 시간을 푹 잤다.

나란 인간은 스스로 알 수 없고 제어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크고, 그걸 (어느 정도) 파악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에서 자기효용감을 느낀다. 이런 식의 삶은 함정 투성이다. 삶에서 우리가 알 수 있고 제어할 수 있는 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걸 알고 어느 정도 내려놓았다고 생각했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큰 일들이 닥치니 여전히 예전의 내가 나온다. ‘거 봐. 내가 뭐랬어? 최선을 다해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댔지? 이런 일을 또 겪을 테야?’라고 말한다.

키키가 죽은 후로 ‘최선을 다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있다. 뭐가 뭔지 모르면서도 뭔가를 계속 하는 것이 최선을 다하는 거라고 착각해온 것은 아닐까? 뭐가 최선인지도 모르면서 최선을 다할 수 있나?

2020-05-17 11:36 교회를 못가니 집에서 예배를 드리는 건가? 거기까진 좋은데 이렇게 한시간이 넘게 고래고래 노래를 불러야 하나? 거기까진 좋은데 바닥까지 두드려가며 불러야 하나?
하아아.

2020-05-17 17:12 하니와 나니, 부라더 앤 씨스터 개친구들이 왔다(feat. 의혹에 찬 표정의 지지)
#doggy_nani #doggy_hani #kitten_zizi

2020-05-18 18:16 노르웨이 사람들은 다 이렇게 이쁜 집에서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