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lifelog


2020-04-26 일

그림.drawing 2020. 4. 26. 23:48

2020-04-26 08:50 보고만 있어도 운동이 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은... 느낌일 뿐이겠지...
이분은 마린스키 씨어터의 퍼스트 솔로이스트 마리아 코레바. 인스타와 유튜브에서 daily workout 영상을 자주 올린다. 프로 발레리나들만 할 수 있는 어려운 동작들이 아니라 운동 좀 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그러나 누구나 끝까지 따라하기는 힘든;;; 힘들어서...) 그런 해볼만한 운동들이다. 슬림하고도 강한 몸이란 어떤 것인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준다.
운동하기 싫을 때 보세요. (아예 포기하게 될 수도ㅋㅋㅋ)
#workout

2020-04-26 10:38 오늘 백구의 교훈: 삼년간 밥 준 사람도, 제일 친하던 친구도 믿지 마라.😭😭
#동물농장 #우이천백구

2020-04-26 11:20 우리 루시 이렇게 오랜 시간 #지랄발광 하는 거 처음 봄😂
#kitten_lucy #kitten_zizi

2020-04-26 12:20 가능하면 매 끼니는 손수 만들어 먹으려고 한다. 일주일에 한두번 불을 켜서 아침 반찬을 만들어 냉동해두고 데워먹는다. 점심에 먹을 샐러드는 그때그때 있는 재료를 자르고 올리브오일을 뿌리고 슥슥 섞기만 하면 된다. 저녁은 냉동 과일과 가루 재료들, 시리얼, 요거트로 먹는다. 가끔은 프라이팬을 꺼내 특별 요리를 하기도 한다. 뭐... 김치볶음밥이나 돼지고기 숙주 볶음 같은 거. 딱 한끼용의 요리.

가장 신경쓰는 것은 신선하고 깨끗한 샐러드 재료가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인데, 매일 비슷한 양을 규칙적으로 먹기 때문에 어려운 일은 아니다. 어떤 경우든 끼니를 준비하는 데 삼십분이 넘게 걸리지 않는다. 끼니를 준비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힘들면 지쳐서 이 소중한 ‘집밥’의 맛을 지속적으로 즐기기가 힘들더라.

매일매일 다른 것, 맛있는 것, 특별한 것을 먹으려고 하지 않는다면, 매일 먹는 그 음식이 얼마나 맛있는지, 얼마나 특별한지, 그리고 이런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기만 한다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오늘의 샐러드. ‘버터헤드’라는 꼭 어울리는 이름의 레터스를 사봤는데 마치 커다란 꽃다발 같다. 마트에서 채소를 사다 대충 씻어서 슥슥 비벼 먹을 수 있는 이런 일도 할 수 없는 날이 올지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지금 여기, 모든 게 고마운 일이다.

* 샐러드 팁:
버터헤드 레터스처럼 포기째 파는 채소는 잎을 떼지 말고 뿌리가 아래로 가게 우묵한 그릇에 넣은 후 뚜껑을 꼭 닫아놓고 바깥쪽부터 한잎씩 떼어서 씻어 먹으면 일주일 정도까지 먹을 수 있다. 잎을 떼어서 파는 채소들은 씻은 후 역시 뿌리 쪽이 아래로 가게 보울에 담아놓고 먹는다.

샐러드는 포크로 먹기보다 커다란 숟가락과 젓가락으로 먹는 게 쉽다. 잎은 젓가락으로, 콩과 견과류는 숟가락으로.

2020-04-26 14:11 좋은 보스의 조건 중 하나는 다양한 사람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것 아닐까. 어떤 사람은 그냥 내버려두고 요청할 때 요청하는 것만 제대로 해주면 제일 일을 잘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내가 좋은 팀장이나 보스가 될 수 없다는 걸 깨달은 건 꽤 오래됐는데, 나는 나와 비슷한 사람이 아니면 잘 이해할 수가 없었고, 뭘 해줘야 이 사람이 일을 잘 하게 할지 알 수가 없었다(생각해보니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답답하면 그냥 그 일을 내가 해버렸다;;). 그리고 내가 일하면서 만난 사람들의 90% 이상이 나와 전혀 달랐다.

철없던 시절의 (...) 나는 ‘도대체 이런 식으로 일들을 하는데 세상이 어떻게 굴러가지?’라고 의아해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알겠다. 그 모든 다양한 사람들을 잘 이해하고 그 사람들이 저마다 제대로, 아니 적어도 자기가 해야할 일은 하게 만드는 훌륭한 보스들이 있었던 것이다. 그 보스들은 나같이 같이 일하기 까다로운, 저만 옳고 잘난 줄 아는 인간들까지 잘 구슬려서😂 일이 되게 만드는 사람들이었다.

앞으로도 지구를 잘 지켜주세요♥️

2020-04-26 15:11 요즘은 밖에서 오래 걸으면 좀 지쳐서 새로 개척한 루트로 가볍게 뒷산 한바퀴를 돌았다. 개울가에서 등에 따뜻한 햇빛을 쬐면서 다람쥐를 구경했다. 걸으며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할까 했지만 곧 잊어버리고 또 개처럼 뛰어내려왔다. #nikeplus #다람쥐사진은없다

좋아하는 무덤가

둥치 부분에 사슴의 옆모습이 있는 엄청나게 크고 멋진 나무

2020-04-26 15:49 음악 듣다가 문득 찾아본 ‘달콤한 인생’.
좋아하는 음악. 좋아하는 장면이다.
신민아 이때 스무살이었구나.
반짝거린다.
#movies #달콤한인생 #ost

2020-04-26 17:23 어떤 그림은 그릴 때 갑자기 심장이 조여들고 눈물이 난다. 고통이나 슬픔을 그릴 때만 그런 줄 알았는데 이건 고통도 슬픔도 아니었다. 이렇게 내 앞에 있는 너를 그리는 게 너무 좋고, 기쁘고, 소중하기도 하고, 그런데 눈물이 왜 줄줄 흘러.
#갱년기다
#발은귀찮아서생략했다미안하다사랑한다🌝
#kitten_lucy
#drawing_yuna #drawing_lds
#procreate
yuna's illustration portfolio에서 보기▶

2020-04-26 20:23 좋아하는 인스타 고양이 요시긴(?이렇게 읽는 거 맞나)님. 정지화면도 동영상인가 하고 한참 보게 된다😭.
#catstagram

2020-04-26 21:16 “온갖 가능성을 동원해서 깐깐하게 따지는 것에 최적화된 기질입니다. ... 현실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의문을 품고 왜 이렇게는 안되지? 왜 저렇게는 안되지? 더 나은 방법은 뭐지?라며 ...”

이상하게 나와 가깝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나중에 알고 보니 대부분 나와 정반대 성향(esf* 등)의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그 관계 중 몇몇은 나의 “왜 이건 안되지? 왜 저렇게는 안되지?” 때문에 일어난 논쟁으로 서로 학을 떼며 끝이 났다. 아직 끝나지 않은 관계들은 아마 상대방이 엄청난 인내심으로 나를 참아주고 있거나 (다행히) 아직 충분히 가깝지 않은 관계이기 때문에 지속되는 것이라는 걸 깨달은 게 얼마 안됐다.

‘intj는 겉은 냉정하고 내면은 따뜻한 인간’이라는 말은 적어도 내게는 맞지 않는다. intj가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냥 나 밖에 생각을 잘 못한다. 며칠 전 회의가 늦게 끝나 배가 너무 고팠고 허겁지겁 도시락을 먹었는데, 다 먹고 배가 부르고 나서도 한참 있다가 집에서 고양이들이 굶고 있을 거란 사실을 깨달았다.

운전을 하던 노땡에게
“내 머리 속엔 항상 나 자신만 가득 차있어서 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른 것에 전혀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것 같아. 나만 그런가? 다른 사람들도 그런가?”라고 물었더니 노땡은
“그런 부류도 있지.”라고 했다.
“노땡은 안그래? 자기 배가 고픈데 다른 사람들 배고픈지 신경써?”
“응. 신경 써. 특히 너한테.”

노땡은 항상 그건 내가 그렇게 태어났기 때문이거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데, 사실 난 이제 내가 그걸 왜 못하는지, 그게 타고난 건지 어쩐지 그런 건 상관하지 않는다. 그냥 그렇다는 걸 알면 된다. 고양이들이 배고플 일이 없게 (intj의 가장 장점인 주도면밀함을 발휘해) 미리미리 필요한 조치를 취하면 된다. 굳이 바꾸려고 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바뀌고, 그 전에, 눈 깜짝할 사이에 우리의 삶은 지나간다.

* 이 영상을 보니 intj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가장 적합한 성향이네. 내가 잘하는 걸 하면서 세상에 도움도 되면 좋겠지. 괜히 안되는 거 하려고 애쓰지 말자고 다시한번 생각함
#youtube #intj
#그러므로개선사항은무시하겠다🌚

intj는 논쟁을 한다고 해도 그 이유가 뭔가 상대방을 설득 해야 할 필요가 있거나 새롭게 알고 싶은 것이 있거나 아니면 어떤 논쟁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고 싶어서 그렇게 하는 거예요. ... 어차피 논쟁이 절대 결론이 나지 않는다 이런 것을 깨닫게 되면 그냥 논쟁을 종결하고 입을 다물게 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추후에는 intp와의 논쟁을 피하게 될 가능성이 있죠.’

2020-04-26 23:47 어제 염장한 감동란 잘됐나 보려던 게... 동치미로 이어지고... 병아리콩까지 꺼내서 지금 한공기를 다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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